평양대부흥 120주년·민족복음화대성회 50주년
민족복음화 위해 2027년까지 다시 한번 부흥을
파주 오산리기도원에서 대성회 갖고 본격 준비

오산리기도원 대성회
‘2027 8천만 민족복음화대성회’를 본격 준비하는 ‘오산리기도원 대성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2027 8천만 민족복음화대성회’를 본격 준비하는 ‘오산리기도원 대성회’가 16일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진행됐다.

‘2027 8천만 민족복음화대성회’는 1907년 평양대부흥 120주년과 1977년 민족복음화대성회 50주년을 기념하는 성회로, 현재 사단법인 민족복음화운동본부(총재 이태희 목사)가 중심이 돼 준비되고 있다.

민족복음화운동본부는 ‘2027 8천만 민족복음화대성회’ 취지문에서 “한국교회 부흥의 역사는 1907년 평양장대현교회에서 시작됐다”며 “하나님 앞에 진실한 회개와 성령운동으로 불붙기 시작한 평양대부흥운동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한국교회를 일제의 어둠에서 깨웠다. 모든 백성들과 선각자들이 일어나 대한독립을 외쳤다”고 했다.

이들은 “또한 6.25 동란의 참혹한 참사로 백성들이 낙담하고 실의에 빠져있을 때 다시 한번 하나님의 위로가 필요했다”며 “그 후 1973년 ‘빌리 그래함 서울전도대회’는 한국교회 역사상 일일 100만 명이 모인 큰 집회였다”고 했다.

이어 “1974년, 한국대학생선교회 대표 김준곤 목사와 세계대학생총연맹 빌 브라이트 박사와 합의해 여의도광장에서 ‘엑스플로 74 전도대회’를 개최했다”며 “하루 평균 130만 명이 모여 청년 복음화을 위해 뜨거운 눈물로 기도하며, 사명을 다짐했다. 나라의 미래인 수많은 청년들이 주께 돌아오는 역사가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77민족복음화대성회’는 하루 단일 인파 중 가장 많은 180만 명까지 모여들었고, 연인권은 75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성회를 통해 2만5천 명이 예수를 영접하는 역사가 일어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이 민족의 복음화를 위해 모든 교파와 교단, 교회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며 “이제 우리 모두가 민족구원이라는 대명제 앞에 하나가 되어 한국교회를 살리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오산리기도원 대성회
성회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본부는 “바울 사도의 심정만 가지면 민족복음화는 우리 시대에 이루어질 줄 믿는다. ‘이 모든 일들은 힘으로도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도 되는 것이 아니고 오직 여호와의 영으로 되느니라’ 했으니 하나님께서 분명히 기뻐하시고 이루어주실 줄 믿는다”고 했다.

이어 “이 성회는 2027년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 전국 방방곡곡 동시다발적으로 성령운동 회계운동 전도운동을 일으킬 것”이라며 “이번 사역이 다시 한 번 한국교회 부흥의 기폭제가 되어 8천만 민족복음화를 이루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함덕기 목사(준비위원장)가 사회를 본 이날 성회에선 김병호 목사(상임대회장)가 대표기도를 드렸고, 양준원 목사(성회사무총장)의 성경봉독과 장길용·이수임 집사(여의도순복음큰기적교회)의 특송 후 이태희 목사(민족복음화운동본부 총재)가 ‘내 민족을 구원하라’(행 1:8)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영혼 구원이다. 그러므로 한 영혼 한 영혼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것이 우리 삶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며 “성령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성경의 말씀이 믿어진다. 또한 그래야 우리가 헌신하고 전도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능력에 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는 말씀처럼 권능과 능력을 받아야 한다”며 “그래야 변화가 된다. 귀신과 병마가 물러간다. 중심으로 기도해서 권능과 능력을 받는 성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산리기도원 대성회
성회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후 ‘2027 8천만 민족복음화대성회’에 대한 영상 시청이 있은 뒤 이영훈 목사(대표대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가 영상으로 축사했다. 이 목사는 “‘2027 8천만 민족복음화대성회’를 향한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며 “1977년 여의도 광장을 가득 채운 성도들의 눈물의 기도는 한국교회 부흥의 불씨가 되었다. 이제 그 불씨를 이어받아 민족구원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이루기 위해 더욱 힘써 기도할 때다. 이를 통해 회개운동과 성령운동, 전도운동이 전국에서 불붙듯 일어나는 놀라운 역사가 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진행된 특별기도회에선 △한국교회의 회개와 성령운동 △민족복음화 △한국교회 본질 회복과 다음세대 부흥 등을 위해 김원철 목사(공동회장), 김대성 목사(상임대회장), 김유민 목사(대표본부장)가 기도를 인도했다.

성회는 양승호 목사(오산리기도원 부원장)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오산리기도원 대성회
성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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