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한 박사
김영한 박사 ©기독일보 DB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5일, 2025년 제70회 현충일 논평을 발표했다.

샬롬나비는 “국가는 사회, 경제, 안보, 문화 등 우리의 삶 전반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러므로 국가의 체제와 질서와 안정은 우리의 안정되고 질서있고 행복한 삶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국가가 불안하고 혼란스러우면 우리의 삶 또한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 안정되고 질서있는 국가가 세워지고 유지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국가에 대한 의식, 국가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들은 “지금의 대한민국은 국가관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국가를 먼저 생각함으로 개인을 희생한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현충일을 맞아 우리는 약화된 국가 공동체에 대한 의식, 무너진 국가관을 다시 확립해야 한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특별히 현충일을 맞아 우리는 우리가 물려받은 위대한 자유민주 대한민국과 그 안에서 국민으로서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와 번영이 순국선열들의 희생 위에 있음을 기억하고, 이러한 공동의 기억 위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국가로서의 국가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유지 계승하고자 하는 국가관을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현충일의 주 목적은 6.25전쟁에서 희생당한 순국선열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것”이라며 “6.25전쟁은 공산 전체주의 세력의 침략에 맞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전쟁이었고, 이러한 6.25전쟁에서 장열히 전사한 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서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금 대한민국을 둘러싼 세계 정세는 6.25전쟁 당시와 같이 다시 한 번 공산 전체주의 세력과 자유민주주의 세력이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북한 중국 러시아와 같은 공산전체주의 세력에 맞서 자유민주주의 세력으로서 대한민국 미국 일본의 연대 강화는 이런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국가는 국민들의 국가 충성도 심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힘을 써야 한다. 국가 원수부터 일반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국가 유공자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이들의 희생에 대한 보훈제도를 개선해나가면 국민들의 국가에 대한 충성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국가 보훈처가 국가 보훈부로 승격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국가는 국가를 위한 희생자들(군인, 소방대원, 의사자들)에 대한 예우를 국민 논높이에 맞도록 합리적으로 개선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굳건하게 세워지는 일은 교회의 존속과 신앙의 자유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성경은 교회가 존속하고 신앙의 자유를 갖기 위해 국가와 위정자를 위해 교회와 신자가 마땅히 기도해야 함을 교훈한다(딤전 2:1-2)”고 했다.

샬롬나비는 “많은 신자들이 국가의 체제나 정치에 대한 관심을 복음신앙과 관계없는 것으로 여기고 개인 영성에만 치중함으로 복음의 공공적 또는 사회적 의미와 신자의 사회적 책임을 도외시 하는 것이 더 신앙인 다운 삶인 것으로 여기기도 한다”며 “일찍이 칼빈과 그의 신학을 따르는 아브라함 카이퍼 등 건전한 교회와 교회의 신학자들은 복음과 세상의 관계, 교회와 국가의 관계에 대해 그리고 그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여 가르쳤다”고 했다.

이들은 “그러나 오늘날 많은 목회자들은 이념적 성향에 치우쳐 정교분리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가지거나 또는 그들의 국가와 교회의 관계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무지나 게으름으로 설교나 가르침을 통해 신자의 마땅한 성경적 국가관이 어떠해야 하는지, 국가와 위정자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말하지 않는다”며 “목회자는 교회와 국가의 관계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바른 이해를 갖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교회는 우리나라가 성경의 가르침에 합당한 정의롭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나라가 되도록 올바른 국가의 체제와 위정자들이 세워지도록 힘써야 한다. 적어도 현충일이 있는 6월에는 이러한 교회의 사명과 책임을 더욱 각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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