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총연합회가 6월 1~2일 수안보파크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윤호균 목사를 신임 대표총회장으로 선출했다. 기존 대표총회장이었던 오범열·김종우 목사도 연임돼, 3친 대표 체제가 됐다.
정기총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선 김종우 목사(대표총회장)의 인도로, 김정태 목사(충남 대표회장)가 대표기도를 드렸고, 황순환 목사(충북 대표회장)의 성경봉독 후 윤호균 목사(경기 대표회장)가 ‘부활의 목회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윤 목사는 설교에서 “본문에서 사라가 나이가 들어 127세에 죽음에 이르는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면서 “성경에서 유일하게 이름이 나타나는 여성 중 사라의 연수만이 기록된 복된 사람이”이라며 “아브라함에 의해 어려움도 있었고, 하나님의 뜻을 몰라 인간적인 방법도 사용하는 등 인간사 실수도 많았지만 사라의 죽음에서 인간의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상에 많은 종교가 있지만 기독교만이 유일하게 사람이 죽은 후 끝이 아니라 부활이 있다고 말한다”며 “성도들에게 부활을 말하기 위해선 우리 목회자들은 항상 목회 현장에서 부활을 체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특별기도 순서에선 송준영 목사(서울 전 대표회장)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위하여’, 김영달 목사(경북 전 대표회장)가 ‘남북통일을 위하여’, 안병열 목사(세종 대표회장)가 ‘세계 선교를 위하여’, 박향자 목사(울산 대표회장)가 ‘악법 저지를 위하여’, 정일량 목사(인천 대표회장)가 ‘저출산 극복을 위하여’ 각각 기도를 인도했고, 이후 이승준 목사(사무총장)의 광고, 박병해 목사(제주 대표회장) 축도로 마쳤다.

이어 정기총회는 대표총회장 오범열 목사가 의장을 맡은 가운데, 심하보 목사(서울 대표회장)의 기도로 시작됐다.
임원선거에서 오범열 목사와 김종우 목사의 대표총회장직 연임이 결정됐고, 경기 대표회장 윤호균 목사를 신임 대표총회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이승준 목사가 사무총장직에 연임됐고, 김준영 목사(전남 대표회장)를 서기, 하재호 목사(대전 대표회장)를 회의록서기, 박향자 목사(울산 대표회장)를 회계로 각각 선출했으며, 감사에 서울 대표회장 이기용 목사, 강원 사무총장에 유화종 목사, 회칙개정위원에 전북 대표회장 추이엽 목사, 충남 총회장 김정태 목사, 충북 대표회장 황순환 목사, 부산 대표회장 정영진 목사를 선임했다.
또 주요 결의사항으로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반대’를 천명했고, 오는 6월 14일 서울시청 일대에서 열리는 퀴어축제 반대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에 전국 회원 교회들이 동참하기로 했다.
대표총회장 오범열 목사는 “전국 17개 광역시를 혼자 섬기기엔 너무 벅차서 뜻을 합쳐 두 대표총회장 체제로 회원들이 결정해 주어 지난 1년 본회를 운영해왔다”면서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주어 총회가 은혜롭게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오 목사는 “과거엔 교회 부흥이 목적이고 우선이었다면 지금은 교회를 무너트리려는 세력들과의 싸움에서 최일선에서 막아야 할 단체가 필요하다”며 “차별금지법은 단지 교회 내부에서만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악법이다. 이것을 막아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임 대표총회장 윤호균 목사는 “교파를 초월해 민족복음화와 영적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라면서 “특별히 1977년 성회의 50주년이 되는 2027년까지 ‘50주년 희년 성령대성회’를 기도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목사는 “부족한 사람을 회원들께서 기도하고 세워주심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총연합회가 걸어온 길을 잘 알고 있고, 저 또한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해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반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총회장 김종우 목사는 “17개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 기독교인이 하나로 뭉쳐서 ‘50주년 희년 성령대성회’에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침기도회는 이기용 목사(서울 대표회장)인도, 안상훈 목사(경북 대표회장)의 대표기도, 황순환 목사(충북 대표회장)의 성경봉독, 김준영 목사(전남 대표회장)의 설교, 하재호 목사(대전 대표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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