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김정석 감독회장) 제36회 총회 사학특별대책위원회(이하 사학특위)가 최근 첫 모임을 갖고 가독사학의 자율성을 위한 사학법 재개정 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학특위는 지난 제35회 총회에서 조직됐으며 현행 사립학교법의 문제점을 찾아 보완, 개선하는 제도적인 해결책을 강구하기 위해 제36회 총회에서도 지난 3월 27일 열린 제2차 실행부위원회에서 재구성됐다.
이날 참석한 사학특위 위원은 김정석 감독회장을 비롯해 유영완 목사(목원대 이사장), 이현식 목사(배화학원 이사장), 이형노 목사(관악학원 이사장), 최준수 장로(광성학원 이사장), 박영준 장로(배명학원 탄암기념사업회 이사장), 강판중 목사(목원대 이사), 유병용 감독(협성대 이사), 박준호 장로(온양한올고등학교 교장), 조종철 목사(감리회계통학교 교목회장), 박재혁 장로(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 이정숙 장로(여선교회전국연합회장), 김두범 총무(교육국) 등이다. 이밖에 위원회의 업무를 돕기 위해 감리회본부 교육국의 홍석민 목사(장년교육부장)와 윤석호 목사(교육행정부장)가 배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정석 감독회장이 사학특위의 설치 배경에 관해 설명하며 위원 모두가 중요한 사명자임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회기 사학특위를 이끌며 사학법 재개정을 위해 노력한 유영완 목사를 신임위원장으로 재추천했고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강판중 목사를 서기로 선택해 위원점명과 함께 각 위원들의 소개 시간을 가졌다.
이전 회기에서 활동했던 내용과 현재 추진 중인 사안에 관해 홍석민 부장이 보고했다. 홍 부장은 초교파 기관인 (사)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사립학교법 재개정 추진 내용과 사립학교 진흥법 제정 추진에 대한 내용을 보고했다.
사학특위는 회의를 통해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위한 ‘학부모 기도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종교적 건학 이념에 따라 설립된 기독교 사립학교가 자율적인 교육권을 갖도록 하는 사학법 개정을 위해 사학특위가 주최하고 감리회 계통학교의 교목회가 주관해 전국 ‘학부모 기도회’를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또 교목 및 학원선교사들의 활동 지원에 힘쓰기로 했다. 특별히 위축된 학원 선교사역을 회복하고 격려하기 위해 감리회 계통학교의 이사장, 교장, 교사 대표들 및 교목과 학원선교사들이 함께 모이는 컨퍼런스를 열기로 의결했다.
사학특위 측은 “이는 김정석 감독회장이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감리교회의 정체성 회복과 자긍심을 고양하기 위한 목적에서 열리는 감리회 최초의 모임”이라고 했다. 컨퍼런스를 준비하기 위해 위원장 유영완 목사, 서기 강판중 목사, 교육국 김두범 총무, 그리고 이현식 목사(진관교회)를 준비위원으로 선임했다.
끝으로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와 연대해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위한 대국회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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