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성 박사
특강하고 있는 양기성 박사
양기성 박사(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가 8일 오후 서울신학대학교 성봉기념관에서 ‘성공적인 리더십 유형 7가지’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양 박사는 세계적인 경영·행정학자이자 연설가인 켄 블랜차드(Ken Blanchard)의 리더십 이론에 기초해 그의 45년 목회 경험을 바탕으로 ‘21세기 교회 지도자 7가지 덕목’에 대해 소개했다.

첫째는 ‘성령이 충만한 영적 사령관, 장군형 리더십’이다. 양 박사는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첫 번째 리더십이 곧 명령형 리더십”이라며 하나님이 노아와 아브라함 등에 바로 그러한 모습을 보이셨다고 말했다. 또 모세와 느헤미야 역시 명령형 리더십을 보였다고 했다.

특히 “웨슬리는 신도회의 성결한 삶을 위하여 부정적인 회원 추방을 강하게 명하였다”며 “웨슬리는 복음을 지키고 조직의 강화를 위해 철저하게 관리하면서 부정적인 회원을 단호하게 추방했다. 1744년 12월 25일 메도디스트반회(Band Meeting)의 규칙을 통해서 강력하게 명령하는 지도자였다”고 했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초대형교회를 이끄는 대부분 목회자들이 군사령관 장군형 스타일의 명령형 목회자임이 이미 밝혀졌다”며 “그들은 한결같이 마귀와 귀신에게 명령하고 그것들을 추방하며 사자같이 마귀를 잡는 목회자들”이라고 했다.

둘째 리더십 유형은 ‘지성이 풍부한 랍비형 리더십’이다. 양 박사는 “어린아이와같이 착하고 순한 양들을 위해서는 선한 목자로서의 지혜와 지식의 교양이 절대 필요하다”며 ”말씀의 양식과 정신의 교양이 절대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지적인 교육과 정신적인 훈련이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셋째로는 ‘희생적 섬김의 인자한 부모형 리더십’을 들었다. 그는 “성서적인 인간성이란 배고픈 자 에게 빵을 먹여주며 헐벗고 떠는 자에게 옷을 입혀주며 죄인의 죄를 너그럽게 용서해주며 병든 자의 병을 고쳐주며 마음이 상한 자를 싸매어주는, 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리더십이야말로 온 세상이 기뻐할 리더십”이라고 했다.

양기성 박사
양기성 박사가 서울신대에서 특강했다.
넷째는 ‘분권과 위임의 행정가형 리더십’이다. 양 박사는 “신약성경 사도행전 6장에 보면 초대교회 성도들이 바울 사도의 영성과 지성은 인정했으나 행정이 되지 않자 불만이 가득해 졌다”며 “그러다가 안수집사에게 일반사역을 분담시키고 바울의 전문사역을 강화하게 되자 초대교회는 날마다 모이는 숫자가 늘어나고 3천명 1만명의 대형교회가 된 것이다. 이 세상을 살면서 조직을 이끌고 큰 지도자가 되려면 반드시 행정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다섯 째는 ‘칭찬과 유머의 부흥사형 리더십’이다. 양 박사는 “사탄은 영원토록 칭찬이 없으며 칭찬보다 시기와 질투와 비난과 불평과 원망으로 가득 차 있다”며 “현대사회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유머와 해학이 뛰어난 사람들이 크게 성공하는 시대”라고 했다.

여섯 째는 ‘꿈과 비전의 독수리형 리더십’이다. 그는 “꿈이 없는 민족은 망한다는 에스겔 선지자의 말씀은 모든 교회 목회자에게 주신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지도자로 세우실 때 반드시 비전의 사람인가를 보신다”고 했다.

마지막 일곱 째 리더십 유형은 ‘성실하고 열정적인 개미형’이다. 양 박사는 “맹목적인 열정은 해롭지만 여호와의 비전을 성취하는 열정은 하나님의 심장이며 박동”이라며 “그렇기에 이사야는 ‘여호와의 열심이 특심하여(사 9:7) 우리의 소원을 100%로 성취하신다’고 하였다”고 했다. 아울러 “초대교회의 부흥도 오직 기도에 미치고 전도에 미쳤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했다.

양 박사는 “예수님은 이 리더십들을 가지고 게셨다. 그리고 바울 사도가 이 리더십을 본받았으며 18세기 영국 종교개혁의 완성자이자 성령신학의 주창자인 존 웨슬리가 이 일곱 가지 덕목을 견지했다고 본다”며 “그렇다면 우리들도 이 중 두 가지 이상은 갖추어야 21세기 지구촌 시대에 쓰임 받는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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