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방파제 연합 철야기도회 열려
거룩한방파제 연합 철야기도회가 열리고 있다. ©거룩한방파제
기독교인들이 밤을 새워 한국교회와 이 나라를 위해 기도했다.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4일 밤 10시부터 다음 날인 5일 새벽 2시까지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금식기도원에서 ‘연합 금요철야기도회’를 개최했다. 이 기도회는 동성애와 퀴어축제, 차별금지법 반대와 대한민국 거룩성 회복을 위해 열리고 있다.

오프닝 영상 시청과 찬양, 홍호수 목사(사무총장)의 강사 소개 및 기도가 있은 뒤 대회장인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담임)가 ‘만민을 위하여 기치를 들라!’(이사야 62:10~12)라는 제목으로 첫 메시지를 전했다.

오정호 목사
오정호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거룩한방파제
오 목사는 “우리는 만민을 위해, 그들이 보고 따라올 수 있도록 진리의 깃발을 높이 들어야 한다”며 “거룩한방파제는 교회를 교회답게, 국민과 열방을 복되게 하는 사역이다. 대한민국이 거룩한 나라가 되려면 우리 자신과 가정, 그리고 우리가 속한 교회에 하나님의 통치가 온전히 이뤄져야 한다. 또한 우리의 다음세대를 위해 하나님의 거룩한 깃발을 높이 들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태희 목사(그안에진리교회 담임)가 주제기도를 한 뒤 공동준비위원장인 길원평 교수(진평연, 한동대 석좌)가 특강을 통해 영혼의 존재를 부인하는 사상을 비판하고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이날 두 번째 메시지는 특별위원장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 담임, 홀리브릿지네트워크선교회 대표)가 ‘민족 구원의 기도’(출애굽기 32:30~35)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박 목사는 “나라 없이 우리도 없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나라를 지키자고, 공산주의·이슬람·이단은 안 된다고 하는 건 당연한 것”이라며 “그런데 목회자가 이런 말을 하면 정치적이라고 한다. 그래서 말하지 못하니 지금 세상이 이렇게 된 것”이라고 했다.

박한수 목사
박한수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거룩한방파제
그는 “오늘 본문에서 모세는 우상숭배의 죄를 범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그들의 죄를 사해 달라고 하나남께 기도한다. 우리도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이 땅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이 땅을 고쳐주실 것”이라고 했다.

박 목사는 “우리는 기도의 힘을 믿는다. 최후 승리는 기도하는 사람의 것이 될 것”이라며 “이 땅의 반국가·반민족·반성경적인 모든 세력들이 돌이키고, 모든 죄와 악들, 악하고 위험한 계획들이 다 드러나 바벨탑처럼 무너지기를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준비위원장인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의 인도에 따라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 채성렬 목사(길튼교회)가 말씀을 전하고 합심기도를 인도했으며, 전문위원장 조영길 변호사(차바아 대표)의 특강과 김재동 목사(하늘교회 담임)와 주요셉 목사(반동연 대표)의 주제기도 인도, 최다솔 대표(라이프 워커)의 특강 등의 순서가 마련됐다.

거룩한방파제 연합 철야기도회
기도회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거룩한방파제
한편, 거룩한방파제 측은 “서울 시청광장에서 개최됐던 동성애축제를 막아서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된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가 올해로 11회가 된다”며 “대한민국의 거룩을 지키기 위해 온 성도들이 마음과 뜻을 모아 함께 모여 찬양하고 기도하며 거룩을 선포했기 때문에, 주님의 은혜로 오늘까지 포괄적차별금지법과 동성결혼 합법화를 막아 올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올해도 6월경 서울에서 개최될 동성애축제를 대비해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예수님께서는 핏방울을 땀방울 같이 흘리시며 간절히 기도하셨던 겟세마네 철야기도를 통해 십자가에서 승리하셨다. 우리도 예수님을 본받아 밤새도록 연합해 간절히 기도할 때, 대한민국의 거룩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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