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보 목사 “기도하고 행동하면 나라 달라져”
전광훈 목사 “3.1 독립만세운동처럼 일어나야”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대전
2월 22일 대전에서 열렸던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뉴시스

3.1절 제106주년인 3월 1일,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탄핵 반대집회가 열린다. 기독교인들도 대거 참여하는 이 집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될 경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가 흔들릴 것이라는 판단 속에서 진행된다.

지난 1월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렸던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여의대로에서 진행된다. 지금까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 차례로 중점 집회를 개최해 왔던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다시 서울 여의도에서 ‘3.1절 국가비상기도회’를 갖는다.

교계와 정치계, 문화계 등 각 분야 인사들이 연사로 단에 오른다. 세이브코리아 대표로 국가비상기도회를 이끌고 있는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를 비롯해 주성민 목사(세계로금란교회) 박조준 목사(갈보리교회 원로), 전한길 한국사 강사, 황교안 전 국무총리, 윤상현·나경원·장동혁 국회의원, 그라운드C, 석동현 변호사, 조평세 박사, 책읽는사자, 개그맨 최국 등이다.

세이브코리아 대표인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는 기도회 참여를 독려하는 유튜브 영상에서 “3월 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여의도에서 기도회와 행진 등이 계획돼 있다”며 “헌법재판소는 국민들의 의견을 받아서 (대통령) 탄핵을 각하해야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국민들이 일어나고 함께 기도하고 있다. 이번 3.1절에도 전 국민들이 여의도와 광화문에 모여서 의사를 표출하게 될 것이다. 우리 뿐만 아니라 워싱턴DC, LA, 호주에서도 다같이 일어나서 함께 기도할 것”이라며 “우리가 기도하면 나라는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손 목사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나와 의사를 표시할 때 이 나라와 정치권은 달라지게 될 것”이라며 “3월 1일, 광화문으로 가든 여의도로 가든 전부 다 모여서 국민들의 의사를 표현함으로 말미암아 정치권이나 사회 모든 일반이 달라지는 기회가 되어야 하겠다. 함께해 달라”고 했다.

아울러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원하는 모든 국민들은 전부 다 일어나서 함께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탄핵 반대집회
대국본이 지난 2월 15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개최했던 탄핵 반대집회 ©뉴시스

세이브코리아 측은 “3.1절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다. 우리 선조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외쳤던 그날처럼, 우리도 다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정의를 위해 하나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에 처해 있다. 헌법과 정의를 지켜야 할 헌법재판소가 정치적 도구로 변질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무너지는 것을 방관할 수 없다. 우리가 외치지 않으면, 우리가 행동하지 않으면,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는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날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도 오후 1시부터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3.1절 광화문 국민대회’를 갖고 탄핵 반대를 외친다. 집회 참가자들은 서울 을지로를 거쳐 재동 교차로까지 행진도 할 계획이다.

전광훈 목사는 “1천만 명이 한 자리에 모여 1919년 3월 1일 독립만세운동처럼 일어나야 한다. 대통령이 탄핵된 후 일어나면 늦는다”며 “마음으로만 지지해선 안 된다. 1천만 명이 모이면 대한민국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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