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던 모습. ©뉴시스
2023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2.0%에 그쳤다. 특히 4분기 성장률은 0.1%로 11월 전망치(0.5%)를 크게 하회했다.
한국은행은 12월 정치 불확실성(비상계엄, 탄핵 사태)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정치 불확실성이 경제에 영향을 미쳤지만, 모든 부진이 정치 변수 때문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도 1.9%에서 1.6~1.7%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JP모건의 1.3% 전망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한은의 반복되는 전망 실패는 금리 결정에 대한 '실기론'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창용 총재는 이에 대해 "통화정책은 여러 변수에 의해 이뤄진다"며 선을 그었다.
시장에서는 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며, 환율은 최근 1430원대에서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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