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한 박사
김영한 박사 ©기독일보 DB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반려견 수권(獸權)과 축복에 대한 논평’을 6일 발표했다.

샬롬나비는 “모든 생명의 가치는 하나님의 뜻에 의한 것으로 동물의 생명과 가치도 소중하다”며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서 출발한다. 생명을 가진 그 어느 존재도 스스로 시작된 것이 없고, 모든 생명의 시작은 하나님의 창조에서 비롯되었다. 모든 생명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놓여있는 피조물이다. 하나님의 주권 아래의 모든 생명의 가치는 동등하고 그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는 생명은 없다”고 했다.

이들은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로서 동물보다 더 존귀하게 지음받았다”며 “모든 생명의 가치는 동등하고 살아있는 존재 그 자체는 존엄하고 귀하다. 무엇보다 인간의 생명은 절대적인 가치를 가진다. 인간의 생명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될 수 없고 존엄하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존재이다. 인간만이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존재”라고 했다.

또한 “인간은 동물과 달리 유한성의 가치와 사후 세계를 아는 종교적 존재”라며 “인간을 포함한 모든 살아있는 존재는 존엄한 가치를 가진다. 하지만 인간의 생명은 그 어떤 생명과 달리 도구적이거나 수단적으로 대우해서는 안 되는 존엄한 존재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거룩한 존재이자 종교적 존재인 것이다. 인간은 신의 존재를 알고 초월자를 동경하는 종교적 존재이다. 종교적 존재로서의 인간은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반려견은 영혼이 없으며 인간 존엄과 견줄 수 없으나 동물로서의 존재가치를 가진다”며 “가축은 인간의 삶을 위하여 주셨으나, 인간은 가축을 이용하되 기본권(생존권과 안전권)을 인정해야 한다. 소나 양이나 염소 등 가축은 인간의 양식이 될 수 있으나 방목 과정에서 남획하거나 혹사하거나 고통을 주어서는 안 된다. 인간은 반려견의 권리를 인정하고, 질병이나 사고시 치료를 위하여 보험을 드는 것은 필요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반려견에 축복식까지 거행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인간은 다른 어떤 생명보다 존엄하고 소중하다. 하지만 인간의 지위를 함부로 남용해서 다른 동물들을 학대하거나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생명을 보호하고 그들과 함께 공존해야 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의 창조 세계 안에서 모든 살아있는 생명은 그 자체로서 고유한 가치를 가진다”며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는 하나님의 피조물이자 동시에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고 했다.

아울러 “하나님은 인간에게 다른 생명들을 함부로 하거나 인간의 지위로 다스리고 지배하라고 하신 것이 아니다. 인간은 동물과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를 보호하고 그들과 공존하면서 살아가야 할 책임을 부여받았다”며 “우리가 다른 동물을 대할 때, 그들을 하나님의 소중한 피조물로서 인정해야 한다. 그들의 생명과 가치를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야 할 공존의 가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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