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ACTS 신학포럼
포럼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신대
아신대학교 부설 ACTS신학연구소(소장 허주 박사, 이하 연구소)가 지난 26일 오후 학교 강당에서 ‘ACTS 신학과 로잔운동’이라는 제목으로 제15차 ACTS 신학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포럼 강사로 나선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 담임)는 ‘복음주의 운동으로서의 로잔운동과 ACTS 신학 그리고 연관성’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최성은 목사는 복음주의 지도자였던 존 스토트 전문가로서, 개신교 근본주의와 자유주의 양 진영의 신학적 성격과 경향을 의식하면서 복음주의 역사와 신학에 대한 선명한 그림을 보여주었다고 연구소 측은 전했다.

이런 맥락 속에서 최 목사는 1974년 로잔에서 처음 개최된 제1차 세계로잔운동을 필두로 총 세 개의 로잔 성명서들이 담고 있는 신학적 비전과 선교적 실천과제를 설명했다.

또 같은 해인 1974년, 서울 서대문에서 설립된 아세아연합신학원(현 아신대)의 설립배경과 신학교육적 비전을 검토하면서 최 목사는 로잔운동과 ACTS의 역사적이며 신학적 핵심가치의 필연적 상호연관성에 주목했다고 한다.

특별히 ACTS가 주창하는 ‘기독교 중심진리’(the central truth of Christianity)를 바탕으로 성경적 진리에 기초한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절대성과 유일성에 대한 강조, 복음 안에서 균형과 연합, 신학의 목적과 실천으로서 지역교회와 선교의 현장 등 ACTS 신학은 많은 점에서 로잔운동과 이론-실천적 결이 동일함을 보여주었다고.

제15차 ACTS 신학포럼
포럼에서 최성은 목사(왼쪽)이 강연하고 있다. ©아신대
최 목사는 로잔운동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복음의 사회적 책임’이 ACTS 신학에서 좀 더 강조되지 못한 아쉬움도 피력했다고 한다. 끝으로 최 목사는 2024년 동일하게 50주년 희년을 맞이하는 로잔운동과 ACTS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일곱 가지 제언을 함으로써 강연을 마무리 했다고 연구소 측은 전했다.

이후 허주 교수(소장, 신약학)의 사회로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ACTS 교수이자 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있는 안경승 교수(상담학), 조휘 교수(구약학), 김한성 교수(선교학)가 차례로 관련 이슈에 대한 피드백을 강연자 최성은 목사와 주고받았다고 한다.

연구소는 “150여 명이 참석한 신학대학원 학생들의 서면 질문에 대한 답변도 이어지면서 세부 관심 이슈와 함께 통합적 이해를 넓히는 학술포럼이 되었다”며 “내년 2024년 9월 한국에서 열리는 제4차 세계로잔운동을 내다보면서 이번 ACTS 신학포럼은 복음주의 신학과 ACTS의 정체성 및 시대적 사명을 새롭게 돌아보는 담론의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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