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성 박사
양기성 박사가 강연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목회성장학술원(원장 문화평 목사)이 16일 오후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양기성 박사(행정학, 청주신학교 학장)를 강사로 초청한 가운데, ‘하나님의 국가 행정 주님의 기업 경영’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마련했다.

양기성 박사는 “중세기 성직자의 재산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작된 행정이 오늘의 국가 행정이 되었음에도 교회는 행정을 세속적인 것으로 외면하며 등한시 하는 사이에 계속되는 교회의 분쟁과 갈등은 교회의 쇠퇴를 가져오고 사회로부터 교회가 외면당하는 양상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고 했다.

양 박사는 “사람은 출생부터 사망까지 행정을 통해서 존재가치가 부여되고 국가는 행정을 통해서 운영되며, 기업은 사행정을 통해서 경영되는 것”이라며 “그러기에 교회 또한 행정을 통하지 않고 운영될 수 없으며 발전될 수 없고 유지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결코 피할 수 없는 것이 곧 행정”이라며 “행정이란 학자의 견해애 따라 달리 해석하고 정의하지만 결국 인간이 인간답게 행복하게 살기 위한 사람, 돈, 일에 대한 상호작용을 합리적으로 수행하려는 관리 전략”이라고 했다.

양 박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환경적, 물적, 인적, 시간적, 공간적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 두세 사람 이상의 예수 공동체가 다함께 평등과 자유를 누리기 위한 수단과 방법, 그리리고 과정을 행정이라 한다”고 했다.

그는 “교회는 비인간적이라는 행정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을 불식시키고 인간중심의 교회행정을 구현코자 해야 한다”며 “한국교회 목회자들도 교회행정에 보다 깊은 관심을 가져 주먹구구식으로 교회를 운영한다는 불명예를 벗고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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