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한 박사
김영한 박사 ©기독일보 DB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처리수 방류’에 대한 논평을 28일 발표했다.

샬롬나비는 “한국원자력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후쿠시마 방류에 따른 한국인의 방사선 피폭량은 흉부 X레이 한 차례 찍을 때의 1000만분의 1이라고 한다. 학자들도 대부분 세슘과 스트론튬 등 방사성물질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라는 정화 장치로 거르고 삼중수소도 바닷물로 희석하기 때문에 국내 유입량은 자연 발생량보다 적을 것이라고 했다”고 했다.

또한 “후쿠시마 방류수가 태평양을 한 바퀴 돌아 4~5년 뒤 한국 해역에 도착할 때쯤 되면 삼중수소 농도는 기존 바닷물의 17만분의 1로 희석될 거라는 연구가 나와 있다”고 했다.

이들은 “만일 바닷물이 방류수로 인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오염된다면 후쿠시마를 거친 해류가 한국보다 먼저 도달하는 캐나다, 미국, 멕시코 등이 먼저 반대하고 나서야 한다”며 “그런 나라들에서 방류를 문제 삼는다는 얘기는 없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국내 과학자들의 발표와 국제 IAEA 조사단의 과학적인 발표에 따르는 것이 과학적”이라며 “과학적 기준에 맞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는 막을 방법이 없다. 국제사회 양식을 수용하는 것이 선진국”이라고 했다.

이들은 “IAEA는 과학적 기준에 의하여 방류를 허용했다. 그리고 IAEA와 한국원자력전문가들도 방류해도 한국 수산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다고 확인해주고 있다”며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모든 태평양 연안국들이 수용하는 IAEA보고서를 한국의 일부 세력이 ‘깡통보고서’로 폄하하면서 거짓선동을 하는 것은 국내 수산업의 보건성을 무너뜨리고 국가 위상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했다.

샬롬나비는 “야당과 일부 단체가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되면 위험하다고 주장하며 비과학적인 괴담을 퍼뜨리면 국민 불안을 조장하여 우리 수산물 업계가 피해를 본다”며 “과학자들은 후쿠시마 방류로 국민들이 섭취하는 수산물들이 방사능에 오염된다는 주장은 과장 정도가 아니라 날조와 다름없다고 설명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머리 위의 공기 층은 우주로부터 날아오는 방사선을 막아준다. 그래서 낮은 층에 살수록 방사능 피폭량이 줄어든다고 한다. 후쿠시마 인근 바다 물고기를 계속 섭취할 경우 늘어나는 피폭량은 아파트 1층에서 살다가 10m 높은 4층으로 이사갈 때 늘어나는 피폭량의 28만분의 1에 불과하다고 한다”며 “위해성을 따진다는 자체가 의미 없는 수준이다. 첨단과학의 시대에 사는 우리는 파당적 선전이나 비과학적 괴담보다 과학적 사실을 믿어야 한다”고 했다.

그럼에도 “야당과 환경단체의 반대가 심해 국민이 불안한 상태에서 정부는 과학적 정보와 수치를 빨리 제공해 국민을 안심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반대 단체들은 방류하면 바로 우리 바다에 영향이 오는 듯이 주장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들이 민첩하게 협조해 상징적인 곳 몇 곳에서라도 방사능을 측정해 발표한다면 국민 불안은 줄어들 것이다. 정부의 과학적 검사에 입각한 오염 농도 공개가 국민 불안을 잠재우고 어민들의 생계를 보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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