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지구촌교회 글로벌 셀 컨퍼런스
‘2023 지구촌교회 글로벌 셀 컨퍼런스’가 지난 24~26일 지구촌교회 분당채플에서 열렸다. ©지구촌교회

지구촌교회(담임 최성은 목사)가 지난 24~26일 분당채플에서 ‘교회 미래: 12제자 비전(Cell)이 답입니다’라는 주제로 ‘2023 지구촌교회 글로벌 셀 컨퍼런스(Global Cell Conference) V15’를 개최했다.

대면 모임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번 컨퍼런스에는 인도, 베트남, 네팔, 가나, 태국, 미얀마 등 APBF(Asia Pacific Baptist Federation) 지도자 40여 명을 포함한 200여 명의 해외 참석자들과 국내 목회자 및 성도 1,800여 명 등, 180개 교회 2,000여 명이 현장에 참여했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해외 성도 또는 선교사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교회 측은 “이번 세미나는 지난 14번의 셀 컨퍼런스를 정리하고, 엔데믹 이후 셀 교회 사역이 교회 회복에 실제적인 대안임을 확인하는 현장이 됐다”며 “특히 지구촌교회 셀 사역을 잘 접목한 서울 홍성장로교회와 나주의 글로벌지구촌교회의 목회사례를 통해 셀교회 사역이 특정교회의 전유물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2023 지구촌교회 글로벌 셀 컨퍼런스
최성은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
이번 컨퍼런스 주강사로 나섰던 이동원 목사 ©지구촌교회

컨퍼런스 주강사로 나섰던 최성은 목사는 ”지구촌교회가 코로나 시대를 건강하게 지나올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는 목장교회(Cell)“라며 ”12제자 비전이 이 시대의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동원 원로목사는 ”초대교회부터 존재했던 목장교회가 종교개혁과 경건주의의 운동을 통해서 어떻게 발전되었는지“를 소개하며, ”평신도 선교사를 세우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목장교회”라고 했다.

특별강사로 강의한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소장은 지난 4~5월에 실사한 설문 결과를 중심으로 한국교회 소그룹 운영 실태 및 전략을 소개했고, ‘Church Answers’ 대표이사인 톰 레이너 목사는 셀그룹의 7가지 주요 이슈(7 Key Issues for Cell Groups)를 통해 셀교회가 전도 및 성도들의 교회 정착 등에 꼭 필요한 대안임을 설명했다.

한편 첫날 저녁 목장 축제는 목장원들이 직접 준비한 다양한 문화공연과 함께 공동체가 하나님을 기뻐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경험할 수 있었고, 둘째 날 저녁 치유 집회는 팬데믹으로 지친 성도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치유의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교회 측은 전했다.

2023 지구촌교회 글로벌 셀 컨퍼런스
이번 컨퍼런스에는 180개 교회 2,000여 명이 현장에 참여했다. ©지구촌교회

특히, 컨퍼런스 마지막 날에는 180개 목장을 직접 공개해 탐방을 희망한 400여 명이 목장 현장을 탐방하고, 그 이후 Q&A를 통해 목장교회에 대한 궁금증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참석자들이 지구촌교회 다양한 사역을 접할 수 있도록 교육‧ 젊은이목장, 장년목장, 해외선교부, 국내전도부, 복지선교부, 사회복지재단, 예배부, 교육훈련부, 글로벌목장, 글로벌 상담소, 목회리더십/GMN, 필그림 등의 ‘사역 전시 부스’를 컨퍼런스 기간 상시 운영했다.

셀 컨퍼런스에 참석한 대전의 한 목회자는 “팬데믹 이후 새로운 시작,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 참석했는데, 큰 힘을 얻었다”고 했고, 다른 한 목회자는 “그간 성도들이 왜 교회에 잘 정착하지 못 하는지 이유를 발견하게 되었다”고도 했다.

안산에서 온 한 사모는 ”‘목회의 틀을 새롭게 바꿔야겠다. 너무 목회자 중심의 교회가 아닌 평신도와 함께하는 교회가 되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이번 셀 컨퍼런스를 통해 셀 사역이 성경적으로 꼭 필요한 사역임을 느끼며, 특히 직접 가서 보았던 목장 탐방 시간을 통해 작은 교회인 목장교회가 우리 교회에도 잘 정착되어 그리스도의 모습이 교회 안에 가득하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지구촌교회는 또 참석자들을 위해 목장교회 운영에 필요한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장년목장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vh7jx5ze8j)을 소개했고, 26일부터는 선택특강을 추가로 게시했다.

아울러 목장모임 소개 및 실황 영상을 담은 USB와 사역 매뉴얼을 제공했고, 컨퍼런스 이후 개교회에서 셀 리더를 세울 수 있도록 지구촌교회 부설 기관인 ‘목회리더십연구소’(www.forleader.org)가 주관하고 이동원 원로목사가 강의하는 ‘셀리더 훈련 세미나(6월 5~7일, 가평 필그림하우스)’에도 참여해 실제적인 코칭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성은 목사는 “엔데믹을 맞아 개최된 지구촌교회 셀 컨퍼런스가 목회적 위기와 영적 고립감을 느끼는 많은 목회자와 교회들에게 큰 위로와 도전의 시간이 되기를 기도하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간 지구촌교회 셀 컨퍼런스에는 총 5,380개 교회가 참여했으며, 약 42,000명의 국내외 목회자 및 성도들이 목장교회 사역을 경험했다. 지구촌교회는 “기대하기는 이들 모두가 12제자 비전(Cell) 위에 건강하게 세워지기를 계속 기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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