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선언문에 진리의 말씀 배운 이들의 정신 담겨
조상들의 피땀 헛되지 않게 공산주의 등 몰아내야
교회는 세상의 빛·소금… 복음·자유 통일 이뤄가자
3.1운동 뜨거운 함성과 정신 생각하며 깨어 기도를

권태진 목사
한국기독인총연합회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군포제일교회
한국기독인총연합회(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이하 한기연)가 27일 3.1운동 104주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기연은 이 메시지에서 “3.1운동은 104년 전 일본에 의해 주권, 인권, 자유, 문화를 빼앗긴 우리 민족이 기미년 3월 1일 서울 탑골공원에 모여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며 맨몸으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친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이때 기독교 지도자들을 주축으로 한 민족 대표 33인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조선은 독립 국가이며, 조선 사람은 자주 민족임을 선언했다”고 했다.

이어 “독립선언문을 보면 당시 지도자들은 남 탓을 하지 않았다. 스스로를 채찍질하기에도 바쁜 우리에게는 남을 원망할 여유가 없다며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우리 자신을 바로 세우는 것이지 남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며 “또한 과감하게 오랜 잘못을 바로잡고, 진정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사이좋은 새 세상을 여는 것이 서로 재앙을 피하고 행복해지는 지름길이라 선언했다. 독립선언문의 전체 내용은 진리의 말씀을 배운 이들의 정신이 담겨 있어 세계인이 공감했다”고 했다.

한기연은 “우리는 3.1운동 104주년을 맞이하며 조상들의 피와 땀이 헛되지 않도록 공산주의, 타락 문화, 불신 풍조를 몰아내야 한다”며 “지금 거짓과 분쟁으로 무장한 이들은 어렵게 지켜낸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시장경제를 후퇴시키려 한다. 역사를 왜곡하여 교과서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공직자와 국민의 주객전도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함께 일어나자. 대한민국의 헌법과 체제를 부정하는 이들을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가치관에 병을 들게 하는 이들로부터 우리나라를 지켜내야 한다. 순수한 국민을 서로 불신하게 하고 애국자를 홀대하는 의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했다.

한기연은 “믿는 우리는 말씀대로 살지 못했던 지난날의 잘못을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나라와 민족의 위기 때마다 순교하면서 자유를 지킨 정신을 계승해 발전시키고, 6.25전쟁 이후 가난을 극복한 선조들에게 감사해야 한다”며 “크리스천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다. 애국하여 국가와 교회에 좋은 날이 오게 하고, 복음 통일, 자유 통일을 이루어가자”고 했다.

아울러 “조상들이 우리에게 자유와 경제대국의 행복 유산을 물려준 것처럼 모두가 화합하고 단합해 다음 세대에 자유, 정의, 공의, 진리, 바른 역사를 물려주자”며 “3.1운동의 뜨거운 함성과 정신을 생각하며 깨어 기도하자. 그때의 결의로 나라의 안정을 위해 대통령을 지키고, 공권력이 그 역할을 다하도록 응원하자. 진리를 실천하는 교회가 있어 대한민국은 희망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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