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
태영호 의원이 강연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KAFSP)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정기총회 및 태영호 국회의원(국민의힘) 특별 안보강연회를 개최했다.

지난 2021년 12월 8일, 민관 및 군 예비역 인사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된 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안보를 중심으로 보수의 진정한 가치를 지향하는 보수단체를 표방한다. 기독교인들도 다수 참여하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는 정성길 사무총장의 개회 선언과 참석자들의 국민의례, 정 사무총장의 경과 보고, 김진영 회장(전 육군참모총장)의 인사말, 솔리데오남성찬양단의 특별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김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 자리는 정책센터가 새로운 정체성을 가지고 새로운 사명감으로 함께 나아갈 결의를 다지는 중요한 순간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정말로 나라를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해 청춘을 바쳤던 이들만 초청했다”고 했다.

그는 태영호 의원을 특별 안보강연을 위해 초청한 배경에 대해 “앞으로 북한 문제를 어떻게 다룰 거인가가 가장 큰 과제일 것”이라며 “현재 북한 지도부의 생각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태영호 의원”이라고 했다.

이날 ‘한반도 통일 어떻게 이룩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강연한 태 의원은 특히 한국의 우파 세력이 좌파 세력과의 역사전쟁에서 밀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한미동맹의 기틀을 놓고, 산업화의 기초를 닦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과 같은 분들을 지키기 위해 왜 일어서지 못하고 있는가. 이것이 현재의 문제점”이라고 했다.

그는 역사전쟁에서 계속 밀리게 되면 “우리가 지켜야 할 게 무엇이고 소중히 여겨야 할 게 무엇이며, 우리 선조들이 무엇을 위해 싸웠고 앞으로 무엇을 지켜야 할지 정체성이 흔들리게 된다”고 했다.

또한 태 의원은 “북한 김정은 정권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북한 정권이 무너질 때까지 한반도를 평화적으로 관리해 핵전쟁이 일어나는 걸 막는 것”이라고도 했다.

강연 후 만찬이 이어졌고, 김진홍 목사(두레공동체운동본부 대표)가 만찬기도를 했다. 김 목사는 기도하기 전 “산업화 세력, 민주화 세력, 안보 세력이 하나 되어서 국력을 하나로 모아 통일한국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주사파 세력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면서 “통일한국 시대, 세계로 뻗어나가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든든하게 만들어내야 한다. 할 수 있을 줄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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