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신학생 전액 장학금 기부 약정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종원 장로, 이의주 장로, 이종화 목사, 강성영 총장, 윤찬우 목사, 박병룡 목사 ©한신대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가 15일 오전 경기캠퍼스 장공관 총장실에서 초대교회(담임목사 이종화)와 ‘신학생 전액 장학금 기부 약정식’을 진행했다.

이번 약정은 총 4천2백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하는 것으로 1년에 7백만 원씩 6년 동안 진행된다.

장학금 기부 약정식에는 한신대 강성영 총장과 박병룡 목사, 초대교회 이종화 목사와 우종원 장로, 이의주 장로, 그리고 ‘한신대 신학생 전액 장학금 운동본부’ 사무총장 윤찬우 목사가 참석했다.

강성영 총장은 “신학을 지원하는 학생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앞으로의 기장과 한국교회가 큰일 나겠다는 생각으로 신학생 전액 장학금 모금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좋은 목회자를 양성하기 위해 새롭고 충실한 신학 교육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종화 목사는 “신학생들의 감소로 목회자 수급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음을 잘 알고 있다. 당회원들과 장로님들의 결단이 있었기에 협조를 구할 수 있었고 은혜로운 마음으로 장학금 기부를 실행할 수 있었다. 앞으로 좋은 신학생들이 배출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한신대 신학생 전액 장학금 운동본부’(대표회장 전병금 목사)는 지난해 11월 7일 한신대 서울캠퍼스 예배당에서 신학생 전액 장학금 운동본부 발대식 및 후원 감사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전병금 목사(강남교회 원로)는 “한국교회가 최대 위기를 맞아 이를 어떻게 잘 극복할까, 고심하다 한신대 신학생 전액 장학금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또 한신대 강성영 총장은 강 총장은 “함께 모여 기도하면서 전액 장학금 운동을 시작했을 때 ‘정말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많았다. 그러나 여기까지 왔다”며 “이 일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문제가 아니다. 지금 하지 않으면 늦는다. 이 일을 위해 기장 교회가 하나가 되어 마음과 뜻을 모아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이 일을 반드시 이뤄주실 것”이라고 했다.

한신대와 소속 교단인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강연홍 목사, 기장)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신대 신학생 전액 장학금 운동’은 신학생 입학률 감소 추세 속에서 △한신대 신학부와 신학대학원 입학 및 진학률 제고와 기장 목회자의 안정적 수급 △미래 기장 및 한국교회를 이끌어갈 교역자 양성을 목적으로 올 3월부터 추진돼 왔다.

장학금 모금 최종 목표액은 100억 원이고, 앞으로 2025년까지 4년 간 1차 목표액은 1년에 8억 원씩 총 32억 원이다. 신학부 및 신대원생 1명 당 1년 등록금을 위해 필요한 장학금은 약 7백만 원이다.

장학금 지급 로드맵은 △1단계(2022년): 22학번 신학부 및 신학대학원 신입생 등록금의 50% △2단계(2023년): 23학번 신학부 및 신학대학원 신입생 등록금의 100%, 재학생(22학번) 50% △3단계(2024년): 24학번 신학부 및 신학대학원 신입생·재학생(22~23학번) 100% △4단계(2025년): 25학번 신학부 및 신학대학원 신입생·재학생(22~24학번) 100% 지급이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