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벽 없는 영화축제, 제12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개막식이 11월 9일 오후 7시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1관에서 열린다.

배우 이정민과 이창훈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릴 개막식에서는 2023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 위촉식, 환영사 및 개막작 상영의 시간으로 진행되며, 2022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 오성윤 감독, 김보라 배우, 윤가은 감독, 이영진, 김주헌 배우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제 12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에서 개최한다. ©주최측 제공

개막작으로는 영화 오마주(감독 신수원)가 상영되며, 이외에도 2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제12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진행되며, 11일부터 1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소극장블루에서도 진행된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배리어프리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또한 음성해설과 배리어프리자막을 통해 노인 및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한국영화 '벌새', '남매의 여름밤', '감쪽같은 그녀', '김복동', 애니메이션 '드림빌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메밀꽃 필 무렵', 외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타인의 친절', '파리로 가는 길', '일 포스티노' 등 다양한 국내외 영화를 비롯해 '오발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오즈의 마법사' 등 고전영화도 배리어프리영화로 제작하고 있다.

한편 사회적기업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Korean Barrier Free Films Committee)는 2012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배리어프리영화의 제작, 상영, 배급, 교육을 통해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영화문화를 향유하여, 대중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기업 및 단체와 업무협약, 개인후원을 통해 다양한 배리어프리영화를 제작하고, 배리어프리영상제작을 전문적으로 대행하고 있다. KF세계영화주간, 인천공항 인권문화제, 서울혁신파크 배리어프리존 운영 등 문화예술행사를 전문대행하고 있으며,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 및 정인욱 복지재단 전국맹학교 배리어프리영화 상영지원 등 여러 기관, 복지단체들과 함께 다양한 배리어프리영화 상영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배리어프리영상 제작 전문가 과정’, ‘배리어프리 자막제작 교육 기초과정’ 등 배리어프리영상 제작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교육사업과 장애이해교육을 위한 학교교육상영도 진행하고 있다. 해마다 11월에는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를 개최해 배리어프리영화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전문 영화인들로 구성된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창작자인 감독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시각·청각장애인 모니터 및 전담 제작팀을 구성하여 전문적이며 입체적이고 깊이 있는 배리어프리영화를 완성한다. 또한 전문 배우와 성우의 해설로, 본 영화가 지닌 풍부한 감정표현과 주제를 장애인 관객들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마음의 벽을 허물고 가슴으로 보는 배리어프리영화가 더 많이 제작되고 상영되는 진정한 문화복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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