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만 장로
신동만 장로

사도 바울은 로마서 1장 16~17절에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사도 바울은 당시 가나안 땅, 유대인에게 머물러 있던 유대교와 예수그리스도를 이방인들과 로마제국 전역에 확산시키고 삼위일체 하나님의 교로 거듭나도록 교리를 정립하고, 예수그리스도의 능력을 온몸으로 체득하고 실제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나타낸 위대한 하나님의 인물이다.

당시 로마의 황제들과 관료와 지식인들은 로마제국의 라틴문화보다는 그리스의 헬레니즘 문화를 선호하고 더 높게 평가하였기 때문에 그들의 자제들을 그리스 아테네로 유학을 많이 보냈다. 요즘 같으면 자녀들을 미국으로 유학을 보내 세계 최고의 교육과 문화, 과학기술문명을 습득하기 위한 것과 유사한 상황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 바울은 십자가의 도(道)를 중심으로 한 헤브라이즘 문화에 엄청난 자부심과 확신을 가지고 전도 활동을 한 것 같다. 그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은 이유가 로마의 라틴 문화나 그리스의 헬레니즘 문화의 말장난과 같은 말뿐인 이들의 문화보다 현장에서 살아서 역사하시는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의 능력이 이들에 비해 꿀릴 것이 하나도 없는 자부심으로 가득 찬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임을 확신했기 때문에 이 말씀을 기록한 것 같다.

21세기 대한민국의 교회와 교인들이 유념해야 할 말씀이다. 기독교가 쇠퇴하는 이유는 성경말씀의 능력을 믿지 않고 말씀을 글자로 보기 때문이다. 유럽의 기독교가 망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이고 미국의 기독교가 망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이며 한국의 기독교가 망하려고 하는 조짐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인간 창조의 근본인 신본주의를 믿지 아니하고 인간의 이성을 믿으며, 보이는 것이 전부인 인본주의에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과학기술문명의 발달로 인간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영과 혼과 육신으로 구성된 존재인데 인본주의자들은 하나님의 영의 존재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이지, 공자의 말이나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공부하는 성찰의 말씀은 더욱 아니다. 이분들의 노력을 폄하하고자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분들도 마음을 다스리고 선하게 살려고 몸부림치는 귀한 분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단지 육신과 혼의 세계에 머무르기 때문에 영의 세계를 알지 못함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볼 뿐이다. 우리가 전도해야 할 이유다. 목회자 중에도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깨닫지 못하고 직업적으로 목회를 하는 분들과 인본주의에 사로잡혀 말씀의 능력을 부인하는 분들은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할 것이다.

여호수아 1장 8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요 네가 형통하리라"고 말씀하고 있다.

시편 1편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고 말씀하고 있다.

디모데후서 3장 16~17절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히브리서 4장 12~16절 말씀이 압권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있으니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은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고 말씀하셨다. 말씀의 능력이 영과 혼과 육신을 온전히 다스리시며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시고 주관하시는 능력임을 알게 하신 것이다.

요즘 일부 교회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보면 구약의 '하나님의 궤(櫃)'의 능력의 말씀이나 신약의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도(道)'의 말씀이 인본주의의 영향으로 반쪽짜리 말씀으로 선포되어 한국교회의 위기를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행적과 사도 바울의 행적대로 따르면 된다. 교회마다 모든 예배 시 말씀을 선포하고 이어서 교회에 처음 나온 분들이나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이해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복음의 핵심 말씀을 전하여 예수그리스도를 마음에 영접하도록 복음을 전해야 한다. 몸이 아픈 병자나 마음의 병과 가정의 여러 문제들을 가지고 나온 신자들을 위해 긍휼함과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하여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병을 낫게 하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선포해야 하는데, 말씀의 형식에만 집중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심정이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는 능력의 말씀이 교회마다 선포해야 할 때이다. 예수께서 사역을 처음 시작하시고 기록한 말씀이 마태복음 4장 23절 말씀이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며 목회의 본을 보이셨다. 이는 한국교회의 목회자들과 미래 목회의 사명을 받은 분들과 한국교회의 성도들이 본받아야 할 신앙의 본분이고 기초이다.

앞으로 한국교회와 한국인이 나가야 할 길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보호하심을 사모하는 것이다. 한반도의 상황과 형편을 보면 우리 민족이 살길은 오직 하나님께 나가는 길밖에 없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시고 제헌 헌법의 토대가 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붙잡고 나가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한국인은 세계 최고의 민족이 되고 제사장 나라와 거룩하신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번영과 남북의 자유민주 복음통일과 동북3성과 연해주 옛 땅을 회복하여 세계의 중심국가로 도약하는 것이며, 세계 선교 강국으로 온 세상에 복음의 빛을 발하는 나라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이를 위하여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하며 교회마다 교회학교에 집중하여 '말씀과 기도와 행함이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백세시대에 전교인 '성경백독운동'을 전개하며, 예수님처럼 새벽 미명에 일어나 기도함으로 '새벽기도'하는 교회의 역할과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아울러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이다. 5천 년 한반도의 역사와 남북의 분단과 주변 상황과 여건을 고려해 볼 때 특별한 예배와 기도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즉 '목요구국통일예배'를 교회마다 드리고, 교회마다 '목요구국통일기도특공대'를 조직하여 남북한에 망령으로 떠도는 김일성 주체사상, 김일성 숭배사상, 김일성3대 세습체제를 무너뜨리도록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이들 기도특공대는 때로는 국가가 위기로 판단되면 교회에 머무르지 말고 나라를 사랑하는 다른 조직들과 연대하여 거리로 나가 행동 대 행동으로 세를 과시하고 주사파의 여론전과 이들의 전략에 밀리지 않도록 행동해야 한다. 특히 '목요구국통일기도특공대'는 매주 목요일 일정한 장소에 나와서 버스킹 식으로 예배와 기도를 함으로써 선조들이 가꾸고 지켜온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서 독수리의 날개침 같이 올라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이사야서 40장 28~31절 말씀으로 글을 마치고자 한다.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자는 피곤치 아니하시며 곤비치 아니하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고 자빠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은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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