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유우가 학생
유우가 학생. ©한남대 제공

한남대학교에서 중국인 학생이 ‘유학생 1호 창업’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남대 기독교학과 3학년 유우가 학생(24세)이다. 유우가 학생은 올해 초 친환경 바이오소재를 활용한 고체물감과 제품키트 등의 미술제품을 제조해 유통하는 업체인 ‘상상아트’를 창업했다.

이 고체물감 제품은 커피추출물 고형물감과 천연 화장품 소재의 발광 고형물감, 식용이 가능한 천연소재 고형물감, 천연소재 고형물감 등으로 다양하다. 또한 고형물감은 종이 팔레트와 전용 붓 등으로 구성된 세트 상품으로 제작됐다. 이 제품들은 한국은 물론 중국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유우가 학생은 한남대의 ‘상생협력 실전창업 프로그램’ 참가를 통해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현장실습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새로운 제품 아이디어를 제공하면서 관련제품을 OEM으로 제조·판매 하게 됐다.

중국 출신의 장점을 활용해 한국은 물론 중국시장 진출을 목표로 정했으며, 식용이 가능한 안전한 물감과 캐릭터 디자인의 제품키트를 만들어 유아 제품 시장을 파고 들 예정이다. 또한, 천연소재의 발광물감을 활용한 치매예방, 전통문화 제품키트를 판매하는 등 실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미 교회 유치부 등 주일학교에서 사용하는 활동프로그램의 교재로 식용 가능한 천연소재 물감을 활용해 성경의 인물과 주요 장면을 디자인 상품으로 만들어 판매 중이다.

‘상상아트’는 한국과 중국의 주요 기업으로부터 구매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6800여만 원의 의향서를 받았다. 실시간 라이브 커머스 방송 등 온라인 유통방식으로 판매 예정이다. 유우가 학생은 2018년부터 위챗 기반의 전자상거래로 약 1000여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지난 2019년 약 4000만원의 매출 실적을 거둔 경험을 갖고 있다.

유우가 학생은 “한남대에서 창업 교육을 받으면서 창업에 대한 포부를 갖게 됐고 한국과 중국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사업을 하며, 친환경적고 인체 무해한 제품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남대 유우가 학생
고체물감과 종이팔렛트로 구성된 세트상품. ©한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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