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지는 최더함 박사(Th.D. 바로선개혁교회 담임목사, 개혁신학포럼 책임전문위원)의 논문 ‘구원론’을 연재합니다.

“선생들아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행 16:3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의로 불매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요 3:3~7)

1. 성경은 구원의 책

바르게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영원한 운명은 아닐지라도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마음속으로 의문을 가지거나 관심을 표할 것입니다. 아무리 불신자라 해도 인생에 있어서 가장 궁극적인 질문을 가슴에 품고 삽니다. 마치 빌립보 감옥의 간수가 바울과 실라에게 던진 질문과 같은 질문을 합니다. “선생들아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행 16:30). 이에 대한 대답은 다음 구절에 바로 이어집니다.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31절)

그러므로 아주 평범한 사람들도 성경의 중심적 메시지는 잃어버린 영혼들의 구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구원의 이야기가 소위 원시복음이라 불리는 창 3:15에서 시작하여 마지막 책인 계시록까지 기록된 성경의 핵심적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적인 차원에서 구원이란 무슨 뜻입니까?

1) 먼저 구약 성경의 의미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히브리 동사 ‘야사’가 있는데 이는 그 파생어와 합치면 구약에 약 353회 등장합니다. 니팔형(수동형)으로는 ‘구원받다’ 혹은 ‘해방되다’이고, 히필형(능동형)은 ‘구원하다’ ‘해방하다’입니다. 이 단어의 명사형이 바로 ‘예수아’(구원, 해방)인데 이것으로부터 ‘예사’, ‘테수아‘ 등이 파생되었습니다. 특히 이 단어들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사용되었습니다.

① 애굽에서 탈출할 때(출 14:13, 30:15, 신 33:29)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는 보지 아니하리라”(출 14:13)

② 포로에서 풀려남(시 106:47, 사 46:13, 겔 34:22)
“마음이 완악하여 동의에서 멀리 떠난 너희여 내게 들으라. 내가 나의 공의를 가깝게 할 것인즉 그것이 멀지 아니하나니 나의 구원이 지체하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나의 영광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원을 시온에 베풀리라”(사 46:12~13)

③ 이스라엘의 대적들에 대한 승리(민 10:9, 삿 6:14~16, 느 9:27, 시 44:7)
“또 너희 땅에서 너희가 자기를 압박하는 대적을 치러 나갈 때에는 나팔을 크게 불지니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너희를 기억하고 너희를 너희 대적에게서 구원하시리라”(민 10:9)

하나님은 구약 성경을 통해 자신이 곧 구원자이심을 명백하게 선포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위기에 처했을 때 하나님은 자신이 유일한 구원자임을 강조하시며 다른 곳에서 도움을 구하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사 43:11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 곧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구원자가 없느니라”. 특히 이사야서에서 하나님과 구원자는 동일한 용어입니다.

2) 다음으로 신약성경에서 구원의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 동사로 ’소조‘가 있습니다. 이는 ’구조하다‘, ’해방하다‘, ‘구원하다’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의 명사가 ‘소테리아’이고 여기서 인칭대명사인 ‘소테르’, 즉 ‘구원자(savior)’ 혹은 ‘구속자’(redemmer)가 등장합니다. 이 단어의 용례를 찾아보겠습니다.

① 위험으로부터의 안전입니다.
“바다로부터 큰 놀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께서는 주무시는지라.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이르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게 되었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어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마 8:24~26)

② 질병으로부터의 치유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막 5:34)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약 5:15)

③ 대적이나 속박으로부터의 해방이나 구원을 말합니다. 주님이 하시는 일은 우리를 원수의 손아귀에서 구원하는 일입니다.
“우리 원수에게서와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는 일이라”(눅 1:71)

특별히 신약에서 예수님은 유일한 구원자로 등장합니다(눅 1:47, 딤전 1:1~@, 딛 1:3, 2:10, 벧후 1:1, 11, 3:2, 18 등). 예수님의 헬라어 이름인 ‘예수스’는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신약성경의 핵심적 메시지는 사도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원을 선포하고 그를 믿는 것이 구원을 받는 유일한 길임을 명백하게 선언한 것입니다. 정리하면, 성경에서의 구원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천국에서 영원한 생을 누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구원론에 대해 사도들은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알아봅니다. 사도들마다 구원의 의미를 동일하게 설명하고 전한 것은 아닙니다. 그들 나름대로 구원을 얻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계속)

최더함 박사(Th.D. 바로선개혁교회 담임목사, 개혁신학포럼 책임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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