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6 사진
COP26 기간 중 열린 부대행사 토론에 참여한 몽골월드비전 기후변화 아동참여클럽 대표 노문다리 ©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 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폐막함에 따라, 국제사회가 COP26 합의 결과 그 이상의 노력을 펼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월드비전은 14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번 COP26에서 확인된 전 세계 아동들의 간절한 요청에 맞춰 국제사회가 COP26 협상 결과 이상의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COP26이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충분한 합의를 하지 못했다고 평가하며, 각국 정부와 각 분야 지도자들이 COP26 합의를 출발점으로 삼아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아동을 중심에 두고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하는 지구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각국의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과정에 반드시 아동의 참여를 보장해야 하며, 이를 통해서만 가장 취약한 아동을 위한 기후 위기 대응이 가능하고 이를 위한 기금 조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목소리가 COP26에 참여하는 각국 정상들과 국제사회 지도자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월드비전은 아동들의 COP26 참여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몽골의 노문다리(16)는 "기후변화에 대해 목소리를 낼 때마다 어른들의 일에 관여하지 말라는 소릴 듣곤 했지만, 어른들이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을 하지 않아 기후변화에 미친 영향이 가장 적은 우리가 그 책임을 떠안게 된 상황을 바라보면 도저히 그냥 있을 수가 없다"라고 전했다.

또한 시에라리온의 테네마(17)과 테잔(17)은 "우리는 각국 정부와 NGO들이 아동 및 청소년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고 행동할 수 있는 참여의 장을 보장하고 관련한 정보와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해 주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반가운 소식은 이번 COP26을 통해 개최국 주도로 청년기후포럼을 연례 개최하는 것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진 점이다. 문재인 대통령 또한 지난 1일 기조연설 당시 청년기후포럼 개최를 적극적으로 제안한 바 있고 상기 합의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된다.

더불어, 월드비전은 성명서를 통해 COP26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주요 의사결정 시 아동 및 청소년들의 의미 있는 참여를 보장할 것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점은 긍정적이나, 이 약속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드비전 국제 총재 앤드류 몰리는 "COP26 결과인 글래스고 기후 합의가 애초에 목표했던 바와 달리 지구 온도 상승 1.5도 제한을 위한 합의 도출에 실패했고, 개도국 지원을 위한 기후 재원 조성 완료 시점도 2025년으로 미루는 등 아쉬움이 크다"라며 "COP26에 많은 아동과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음에 희망을 보았다. COP26에서 아동들은 기후변화가 건강, 교육, 안전 등 그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증언했고, 산림복원 사업과 같은 해결방안도 제시했다. 이처럼 아이들은 단순한 도움의 대상이 아닌 스스로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주체이다. COP26은 시작점일 뿐이다. 아이들의 오늘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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