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걸음마
©도서 「두 번째 걸음마」

도서출판 아르카가 이홍승 집사(창신교회 안수집사)의 신간 <두 번째 걸음마>를 출간했다. 이 책은 '다발성 절단 장애'를 가진 저자가 겪었던 일과 그가 받았던 은혜에 대해 간증한 간증서이다.

저자는 "벌써 1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내가 장애인이 되어 두 번째 걸음마를 땐지. 맨 처음 한기를 느낀 때의 불길한 직감이나 응급실에 실려 갈 때의 막연한 두려움, 약 3주 만에 기도 삽관을 빼면서 몽롱하게 깨어났을 때의 혼미함, 절단 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나서 본, 권투장갑보다 더 두툼하게 싸여 있던 사지의 붕대, 그리고 이어진 끝도 없는 절망감 그 모든 것이 어제 일처럼 너무도 생생하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같이 살아온 내가 들었던 말 중에 '살아 있으면 됐다'가 가장 실감이 났다. 나는 장애인으로서 거의 모든 것을 다시 시작했다. 밥 먹는 일부터 대소변 같은 생리적인 일은 말할 것도 없이, 마음과 생각까지 다시 세팅해야 했다. 그렇게 10년이 지났다"라며 "이 시점에서 지나온 시간을 거슬러 되돌아볼 때 힘겹지만, 그저 꾸준히 하루하루를 살아왔다. 때론 절망감에 괴로워 남모르게 눈물을 흘리기도 하며, 나의 가족 덕분에 행복을 느끼며 일상을 살아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연일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에서 스티브 도나휴가 얘기한 것처럼, 인생이라는 사막은 애당초 경계가 없어서 절망이다. 단지 머릿속에, 마음속에 두려움과 공포로 허망하게 그어 놓은 관념의 울타리만 있을 뿐이며, 그 울타리를 허물 희망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희망은 먼 미래의 막연한 어떤 꿈 같은게 아니라, 하루하루, 한발 한발 이 순간을 살아가면서 관념을 실존으로 바꾸며 얻어내는 것이다. 어렵사리 땐 두 번째 걸음마에는 가족이 있었고, 믿음의 사람들이 있었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나를 나보다도 더 잘 알고 계시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항상 함께하신 하나님이 계셨다. 이 책은 그분의 살아계심의 증거이다. 이 책이 누군가에게 부디 희망과 감사와 생명을 조금이라도 더해주기를 마음속 깊이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저자 이흥승 집사는 1974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났으며, 서울시립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일반인들에게는 '시청률 조사'로 알려진 '닐슨IQ'에서 마케팅을 위한 소비자 조사 및 정보 분석가로 일해왔다. 분석가로 일하던 중 30대 후반에 '다발성 절단 장애'를 겪으며 양쪽 다리의 각 절반과 오른쪽 팔과 왼쪽 손가락의 일부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재활치료를 통해 다시 재기했으며 전동휠체어를 타고 10년 넘게 닐슨IQ에 출근하고 있다. 현재 닐슨IQ 소비자 인사이트 본부에서 부장으로 일하며, 창신교회 안수집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두 번째 걸음>이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

#도서출판아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