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천 장로
<하하하>의 저자 노병천 장로 ©교회성장연구소 제공

노병천 장로의 신간 <하하하>가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저자가 크고 작은 구약의 전쟁 중에서 일반적으로 선뜻 이해하기 어렵고 신비하게 여겨지는 7개의 전쟁을 손자병법과 연결하여 재해석한 것이다. 손자병법의 중요한 핵심을 쉽고 부담 없게 담아냈으며, 크고 작은 영적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지혜를 알려주며, 이 책을 통해 위기와 고비 때마다 하나님이 어떻게 승리하게 하셨는지를 배우고, 싸워 이길 수 있는 전략을 배워 승리하는 삶을 살기를 저자는 바라고 있다. 그런 노 장로와 서면으로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래는 그 일문일답.

Q.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코로나19를 맞아 많은 사람이 절망하고 심지어 극단적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팠고 하나님께 무언가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책을 쓰는 사람이라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책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 다시 새 힘을 얻고 일어설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을 만나는 책으로, 믿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하는 책이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Q. 손자병법을 성경 속 전쟁 이야기에 어떻게 적용하실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A. 제가 평생 연구한 분야가 손자병법, 전쟁사, 전략, 리더십 네 분야입니다. 특히 손자병법은 22세에 읽기 시작해서 45년 동안 원문을 중심으로 약 3만 번을 읽었습니다. 나름대로 깨친 좋은 교훈을 성경에 나오는 전쟁과 연관해서 풀어볼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전쟁사에 관련된 책도 20권 이상 출간했습니다. 역사가 바뀐 전쟁의 현장을 찾아 40개 나라를 배낭을 메고 탐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성경에 나오는 전쟁을 연구하기 위해서 이스라엘 현지에 머물면서 연구를 했습니다. 저의 관심은 구약에 나오는 전쟁이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가능한 전쟁사라는 점을 드러내서 성경의 무고성과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이 분야의 연구는 아마도 세계적으로도 드물 거라 생각됩니다. 구약전쟁과 손자병법을 연결하는 이런 접근은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인데 평생 하나님이 저를 그렇게 준비시켜 주셨습니다.

Q. "하하하"를 통해서 삶의 변화가 있으시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하나님이 하십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하하"를 매일 매 순간 외치게 되면 모든 일이 다 해결됩니다. 어떤 걱정거리가 있을 때, 어떤 해결해야 할 일이 있을 때는 그냥 하하하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결론은 "하나님 감사합니다"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졌을 때도 하하하, 이루어지지 않았을지라도 그것조차도 하하하입니다. 실제로 제게 약간의 어려움이 닥쳤을 때 하하하를 계속 외치니까 마음이 편해지고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사인을 많이 받았습니다.

Q. 성경전쟁연구소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성경은 전쟁으로 가득합니다. 육적전쟁인 동시에 영적전쟁입니다. 성경을 해석하거나 연구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창조과학적인 접근도 있고, 인문학적인 접근도 있습니다. 그런데 총체적으로 볼 때 전쟁만큼 다 담겨져 있는 분야는 없습니다. 전쟁에는 정치, 군사, 경제, 경영, 사회, 심리, 과학, 인문. 전략. 리더십 등 모든 것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의 전쟁을 잘 연구하면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세계적으로도 성경의 전쟁만을 별도로 연구하는 단체나 조직이나 학문 분야는 제가 알기로는 없다고 봅니다. 성경전쟁연구소는 그런 면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구약전쟁을 총체척으로 연구하는 독특한 연구소입니다. 이제 시작단계이지만 하나님이 축복하시면 언젠가는 제대로 된 연구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 끝으로 독자들이 위기 때마다 하나님을 붙드는 방법, 전략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A. 우리가 천국 가기 전까지는 전쟁터에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광야는 곧 전쟁터입니다. 전쟁터에 있는 사람은 싸워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구약에 나오는 130여 개의 전쟁을 분석해보면 정확한 답이 나옵니다. 전쟁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래서 전쟁에서의 승리도 하나님으로부터 나옵니다. 하나님이 이기게 해주셔야 이길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이기게 해주실까요? 그 방법은 의외로 아주 단순하고 쉽습니다. 하나님 편에 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 편에 서달라고 하지 말고 내가 하나님 편에 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더 하나님께 가까이 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신뢰해야 합니다. 그 길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편에 서는 가장 좋은 일상의 방법은 말씀 많이 읽고, 기도 열심히 하고, 찬송 많이 부르는 것입니다. 형식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사실 이미 이겨놓고 싸운다는 것입니다. 손자병법에 나오는 명구인 선승이후구전(先勝而後求戰)입니다. 하나님이 자주 말씀하시던 '네 손에 붙인 것'입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 메시아로 태어나시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이 놀라운 사건은 '먼저 이긴' '선승'(先勝)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이긴 싸움을 한다는 것을 잘 알게 되면 아무리 어렵고 힘든 위기가 오더라도 주눅 들거나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결국은 이긴 싸움이니까요. 결론을 알고 있고, 답을 알고 있으니까요.

늘 마음속에 하하하 하시기 바랍니다. 가끔은 소리내어 하하하 하시기 바랍니다. 하하하는 위기 극복과 문제해결의 마스터키입니다.

하하하
 ©도서 「하하하」

저자 소개

저자 노병천 장로는 영화 "명량"을 자문한 우리나라 이순신과 손자병법 최고 전문가이다. 미국 지휘참모대학 교환교수를 거쳐 나사렛대학교 신학부 교수와 부총장을 역임했다. 현재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황금종교회에서 장로로 섬기며, 성경의 전쟁을 더욱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성경전쟁연구소(BWI)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저서로는 <박정희 마지막 신앙고백>, <하나님의 사람>, <만만한 손자병법>, <생활 속의 손자병법>, <명량 진짜이야기>, <하루살이의 꿈>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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