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힘이 '가정을 통한 신앙전승, 실천적 대안모색'이라는 주제로 19일 오전 유튜브를 통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신형섭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이윤석 박사(독수리기독학교), 배준완 목사(가정의힘), 문화랑 교수(고려신학대학원), 정갑신 목사(예수향남교회), 서지현 국장, 단혜향 교장, 윤마태 목사, 최영우 대표(이상 가정의힘)가 참석했다.

신형섭 교수
신형섭 교수가 2021 가정의힘 가을 온라인 세미나에서 강연했다 ©THE FELLOWSHIP, 한국IFCJ & 가정의 힘 유튜브 캡쳐

세미나 첫 시간 신형섭 교수가 "뉴노멀 시대의 가정신앙교육의 요청과 실천 현장"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신 교수는 "이번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1,500명의 기독가정 부모들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며 그 결과를 소개했다.

그는 "첫 번째, 기독부모가 자녀에게 하는 교육의 우선순위를 조사했는데 1위가 인성교육, 2위가 지성교육, 3위가 진로교육 그리고 4위가 신앙교육이었다"며 "두 번째는 '기독교 아버지의 자녀 신앙 교육 관여 여부'였는데 관여하시는 분들이 55%, 관여하지 않는 분들이 45%였다. 이 결과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부모세대가 적극적으로 자녀의 신앙교육을 잘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신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렵지만, 이 시국이 하나님의 작전 타임이라고 생각한다. 작전 타임의 유익한 점은 감독의 얼굴과 음성을 대할 수 있으며 내 수준이 아닌 감독의 수준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 시국이어도 하나님께서는 멈추시지 않고 일하고 계심을 믿길 원한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신명기 6장 6절에서 7절 말씀을 묵상하길 원한다. 가정은 작은 교회다. 교회에서는 여러 가지 사건이 반복해서 일어나지만, 예배가 멈추면 그곳은 교회가 아니다. 가정이 교회라는 말은 예수님 믿는 가정이라면 그 가정에는 예배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신 교수는 끝으로 "가정과 교회가 함께 동역하여 세대 간 신앙을 전수하는 교육 목회를 하시길 바란다.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나는 교회마다 하나님께서 우리보다 더 먼저 가셔서 놀라운 일을 행하시고 하나님 살아계심을 우리교회와 가정과 세상 가운데 드러내실 줄 믿는다"라고 했다.

신 교수의 강연에 이어 이원석 박사가 '건강한 신앙 가정, 효과적 신앙 전승의 영향 요인'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이 박사는 "이 시간에는 1,500명을 대상으로 했던 연구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고자 한다. 총 5가지의 요소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했다. 5가지 요소는 가정 구성원들의 역할 수행, 커뮤니케이션, 갈등 관리, 활동 그리고 교육"이라고 했다.

이윤석 박사
이윤석 박사가 2021 가정의힘 가을 온라인 세미나에서 강연했다. ©THE FELLOWSHIP, 한국IFCJ & 가정의 힘 유튜브 캡쳐

그는 "첫 번째, 역할 수행을 보면 남편과 아내는 가족들의 신앙성장을 돌보는 일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는 교회를 잘 다니며 신앙생활을 잘 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 두 번째, 커뮤니케이션을 보면 가정에서 배우자와 영적인 주제의 대화를 나누는 정도를 살펴보니 이 수치가 높게 나왔다"며 "세 번째, 갈등 관리를 보면 갈등을 겪고 있지만, 이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음을 알 수 있다. 네 번째, 가족 활동을 보면 한 가정에서 취미, 운동 놀이 등의 여가 생활을 하지만, 제일 높은 수치를 나타낸 것은 예배와 신앙교육이었다. 마지막 다섯 번째, 가정 교육을 보면 가정에서 아빠가 자녀의 신앙생활 지도에 관여하는 정도는 높은 수치를 나타냈는데 이는 자녀의 신앙을 올바르게 인도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 박사는 "이번에 1,500명의 기독가정 부모들을 상대로 진행했던 연구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배준완 목사와 서지현 국장이 '부모를 신앙교사로 세우는 실천적 마인드셋'이라는 제목으로 사례발표를 했다. 이후 문화랑 교수의 "가정에서의 예배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강연이 진행되었으며, 정갑신 목사가 "가정을 회복시키는 교회로의 새로운 여정"이라는 제목으로, 샘물초등학교·독수리기독학교가 "가정과 함께하는 교육 현장 리포트"라는 제목으로 사례발표를 했다. 끝으로 단혜향 교장, 윤마태 목사, 최영우 대표가 "가정을 통한 신앙전승, 오래된 새로운 길을 찾아"라는 주제로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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