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독교 사이트 'Tithe.ly'는 초기 기독교 역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인물 '사도바울'에 관한 10가지 사실을 정리해서 소개했다.

다메섹에서 예수를 만난 사도바울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예수를 만난 사도바울 ©유튜브 채널 CTS 영상 캡처

1. 사도바울은 초대 교회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사도였다.

사도바울은 기독교를 박해하다가 기독교 신자로 개종했다. 의욕적인 학구파였던 그는 예수 믿는 신앙인들을 핍박하려고 다마스쿠스(다메섹)으로 가던 중 예수를 만나 180도 변화되었다. 사도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유명한 유대인 율법 학자 가말리엘에게 교육받았다. 그래서 그는 유대인과 기독교인 모두와 교제할 수 있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2. 사도바울은 유대인이자 로마 시민권자였다.
사도바울은 타르수스에서 태어났다. 타르수스는 터키 남부의 도시로서, 고대 국가 실리시아(CILICIA)의 수도였다. 그는 실리시아 동쪽에 있는 타르수스에서 출생했는데 타르수스는 당시 로마 치하에 있었다. 한편, 사도바울은 유대인의 뿌리를 갖고 있으면서 그리스어를 사용했다.

바울의 이러한 독특한 지위는 유대인과 로마인 모두를 다루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 따라서 그는 다른 기독교인들이 복음을 전하기 어려웠던 지역으로까지 복음을 전파할 수 있었다.

3. 사도바울은 예수의 제자가 아니었다.
사도바울이 신약성서에서 워낙 비중이 큰 인물이다 보니 간혹 그를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명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는 예수의 제자가 아니었으며 예수가 승천하기 전까지 살아있는 예수의 모습을 본 적도 없다. 하지만 사도바울은 예루살렘에 있는 동안 예수의 제자들과 많이 교류했다. 예수를 영접하긴 전, 바울은 예수의 제자들을 박해했었다.

4. 사도바울은 암살시도를 당했다.
사도바울이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크리스천으로 개종한 사건은 당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바울이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말하고 다니자 다메섹에 있는 유대인들은 크게 당황했다. 그러자 유대인들은 바울을 죽일 음모를 꾸몄다. 유대인들은 밤낮으로 바울을 잡아 죽이려는 계획을 실행하고자 했다.

바울은 이들의 암살 계획을 알게 됐다. 예수의 제자들과 바울의 추종자들은 광주리에 바울을 태우고, 긴 밧줄을 내려 그가 도망칠 수 있게 도왔다.

5. 사도바울은 한 때 메시아로 오인받았다.
유대인들과 이방인들 사이에는 많은 차이점들이 있었다. 그들은 각자 자신들의 '편'을 고수했다. 바울이 복음을 설교할 때, 특히 그는 유대인 추종자들에 의해 '메시아'로 오인받았다. 바울은 '이방인'이라고 불리는, 유대인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설교했다. 바울은 하나님이 유대인 뿐 아니라 이방인을 포함한 모든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한다는 점을 설교했다. 그는 사람들 사이의 분열을 타개하려고 노력한 사도였다.

6. 사도바울은 뛰어난 교사이자 작가였다.
훌륭한 교사는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적절한 예시를 제시한다. 바울은 초대 기독교인들이 복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자신이 갖고 있던 스토아 철학에 관한 지식을 편지 내용에 담았다. 바울은 스토아적 용어와 은유를 사용해 새로운 이방인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도록 도왔다.

스토아 철학은 긍정적인 감정을 극대화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줄여주며, 개개인의 인격적 덕목들을 연마시키도록 돕는다.

7. 사도바울은 예수를 통한 구원을 설교했다.
다른 기독교 교사들처럼, 바울 역시 예수의 십자가 죽음이 사람들을 죄에서 구원한다는 교리를 지지했다. 그는 자신들의 죄 때문에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하나님이 예수를 통해 화해시키고 구원했음을 강조했다.

바울이 설교한 예수는 당시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완전히 새로운 하나의 '현상'(Phenomenon)이었다. 복음은 바울의 시대에 가장 우수한 메시지로 여겨졌다.

8. 사도바울은 텐트메이커(tentmaker)였다.
바울은 자기 손으로 일을 배우고 하는 것을 즐겼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텐트를 만들고 판매하는 법을 배웠다. 바울은 기독교로 개종하고 복음을 가르치고 나서도 여전히 텐트 메이킹에 열중했다. 그는 전도여행을 할 때 가죽으로 만든 도구를 갖고 다녔다. 복음전파와 천막작업을 동시에 하면서 그는 선교여행의 자금을 충당했다. 천막 치는 일은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할 수 있는 일이었기 때문에 바울은 복음전파와 일을 성공적으로 병행할 수 있었다.

9. 사도바울은 마틴 루터에게 영감을 줬다.
사도바울은 사람이 행위로 구원받는 게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이라는 점을 여러 교회에 보낸 서신 곳곳에서 강조했다. 마틴 루터는 솔라 피데(Sola Fide : 오직 믿음으로만) 교리를 주장하면서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다함을 얻는다고 강조했는데 이는 사도바울이 쓴 '믿음으로만 얻는 구원' 교리에서 영감 받은 것이었다.

솔라 피데 교리는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용서는 오직 믿음으로만 주어지는 것이지, 선행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사도바울은 예수 이후에 교회 신앙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는데 그는 특히 이방인들 사이에서 기독교가 싹 트고 성장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바울의 편지는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 예수의 관계, 인간과 거룩한 본성 사이의 관계와 같은 기독교 측면을 정교하게 설명했다.

10. 바울은 로마에서 순교했다.
바울은 서기 67년 로마에서 순고했다. 참고로 베드로도 같은 해에 로마에서 순교했다. 바울은 박해 당하는 로마의 크리스천들을 격려하기 위해 순교를 각오하고 로마로 갔다. 그는 설교 도중 밀고자의 고발로 체로됐고, 마메르디노 감옥에 갇히게 됐다. 2심에서 사형 판결을 받은 바울은 며칠 후 형장으로 끌려갔다. 참수 전에 심하게 채찍 맞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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