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 본부 ©pixabay.com
영국의 기독교박해 감시단체인 ‘세계기독연대(Christian Solidarity Worldwide)’가 유엔에 종교 폭력 가해자들을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할 것을 촉구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머빈 토마스 세계기독연대 회장은 22일(현지 시간) ‘종교나 신앙에 근거한 폭력행위 희생자 기념일’을 맞아, 종교적 소수자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를 유엔회원국들에게 요청했다.

세계기독연대는 이라크 북부의 니네베 평원과 신자르 지역을 이슬람국가(ISIS) 무장단체가 장악한 이후, 약 2000명의 야지디족(Yazidis) 여성이 실종되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야지디족은 주로 이라크 북부와 시리아, 아르메니아 등지에 거주하는 소수종교 민족으로, 알라가 아닌 다른 유일신을 숭배한다는 이유로 무슬림들의 학대를 받아 왔다.

그 밖에도, 이란내 최대의 소수 종교 집단인 바하이(Baha'i) 공동체가 마잔다란 주에서 학대, 임의적인 체포 및 수감 등으로 탄압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기독연대는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기독교인들과 온건파 무슬림들을 표적으로 한 공격과, 2008년 인도 동부 오디샤 주에서 벌어진 기독교인 집단폭행 사건의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당시 힌두 극단주의자들이 주도했던 이 폭력 사건으로 기독교인 100여명이 사망하고, 교회 300여채가 파괴됐으며, 수만 명이 난민으로 내몰렸다.

머빈 토마스 회장은 “모든 형태의 종교적 동기에 의한 폭력, 차별, 편협의 심각성과 만연함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며 폭력으로부터 종교계를 보호하기 위해 유엔 회원국들이 더욱 앞장서기를 촉구했다.

토마스 회장은 또 “종교적 동기에 의한 폭력은 우려스러울 만큼의 흔한 인권 침해”라며 “이러한 행위를 방지하고 가해자들을 재판에 회부하는 것은 모든 종교나 신앙 공동체가 종교나 신앙의 자유를 누릴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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