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 ©린지 그레이엄 의원 홈페이지
미국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사우스 캐롤라이나)이 기독교 기업인 ‘칙필레(Chick-fil-A)’의 대학 내 입점을 반대하는 움직임에 대해 “전쟁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그레이엄 의원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미국 전역의 모든 사람들이 내가 칙필레를 지지한다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우리가 그럴 필요가 없기를 바라지만, 칙필레가 상징하는 원칙들을 위해 전쟁에 나설 것”이라며 “하나님이 칙필레를 축복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노트르담 대학은 최근 캠퍼스 내에 칙필레 입점을 결정하자, 일부 학생 및 교수들의 공개적인 반대가 제기됐다.

노트르담의 학생 신문인 ‘옵저버(Observer)’에는 이달 1일 편집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재학생 두 명이 투고한 ‘칙필레에 가까이 가지 말라(Keep Chick-fil-A away)’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이 두 사람은 칙필레의 입점을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로, 이 기업이 크리스천 선수협회, 폴앤더슨 청소년보호소, 구세군 등과 같이 성소수자(LGBTQ+)에 대해 오랜 적대적 역사를 갖고 있다며, 대학이 허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또한 미국 동성애 옹호 단체 ‘휴먼 라이츠 캠페인(HRC)’이 선정한 기업 평등지수에서 칙필레가 “동성애자 직원을 위한 보호 및 의료 부족”을 이유로 0점을 받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칙필레
기독교 기업 칙필레 ©크리스천포스트 제공
이에 대해 그레이엄 의원은 일부 노트르담 학생과 교수들이 기업의 가치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금지하는 것에 대해 “실망스럽다”며 “정말 위험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칙필레 최고경영자인 댄 T 캐시는 지난 2012년 ‘캔 콜먼 쇼(Ken Coleman Show)’에 출연해 “회사가 성경이 정의하는 가족 단위, 가정을 매우 지지한다”며 “우리는 가족 주도 기업이며, 첫 아내와 결혼했다. 그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회사는 수년간 성소수자 단체들이 주도하는 불매 운동에 직면했다. 반발이 거세지자 2019년 11월, 캐시는 칙필레가 구세군을 포함한 특정 기독교 단체가 아닌, 일반 자선 단체를 통한 기부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노트르담 대학은 최근 성명에서 “칙필레의 자선 기부와 관련된 우려를 조사하고, 회사 대표, 캠퍼스 파트너 및 학생들과 논의했으며 칙필레가 이러한 문제에 만족스럽게 대응했다고 믿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학교 측은 “우리 학생들은 캠퍼스에 이 식당을 갖고 싶다는 열망을 압도적으로 밝혔고, 내년 초에 매장 문을 열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사업 추진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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