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의류학전공 제30회 졸업작품전시회
©한남대

한남대학교 의류학전공 제30회 졸업작품전시회가 지난 2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교내 메이커스페이스와 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Nascent'(신생, 新生)’을 주제로, 학생들이 다양하고 독특한 시각으로 도전한 패션 작품 121점을 선보인다. 학생 1인당 서양복 2벌과 한복 1벌을 제작했다.

서양복은 밝고 명량한 소녀의 감성을 담은 ‘키치 룩’부터 정반대의 무드가 느껴지는 다크한 ‘르네상스룩’, 꽃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담은 ’플로럴 룩‘, 어릴 적 기억을 고스란히 담은 ’키덜트 룩‘, 기능성을 중시한 ’테크 웨어‘와 ’밀리터리 룩‘ 등 다양한 테마를 다루고 있다.

또다른 매력을 매칭한 ’클래식&아방가르드 룩‘, 다가올 미래를 생각한 ’퓨쳐리즘 룩‘, 독특한 소재가 특징인 지속가능한 ’에코 웨어‘, 화려한 귀족의 복식을 다룬 ’엘레강스 룩‘ 등 서양 복식의 충분한 이해와 끊임없는 도전정신이 담긴 작품들이 선보인다.

고증한복은 조선시대 전기와 후기에 나누어 제작됐다. 세종대왕 시기의 복식을 그대로 재현해 조선 전기 문화의 일면과 왕실 복식의 위엄을 표현했으며, 조선 후기는 평안감사의 향연 그림을 통해 신분의 구분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겼던 연회를 생생히 그려냈다.

생활한복은 꽃과 물, 바람이 만나 꽃의 개화를 여러 겹의 노방과 화려한 러플, 꽃 트리밍을 이용해 아름답고 빛나는 한복의 색감을 뽐내었고, 호위무사의 이미지를 조선시대 무관 철릭 아이템에서 영감을 얻어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캐쥬얼한 생활한복을 제작했다.

의류학전공 김정신 학과장은 “1년간의 노력으로 공들여 제작한 학생들의 작품들은 졸업 후에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새로운 인재가 되는 발돋움이 될 것”이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남대 의류학전공 제30회 졸업작품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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