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총신대 역사학 교수 김형석 목사
    삼일절과 오늘의 그리스도인이 나아갈 길
    지금부터 40여 년 전, 내가 남강문화재단 일을 보던 시절에 남한산성으로 재단 이사장이던 한경직 목사님을 종종 찾아뵙고 말씀을 듣던 추억이 새롭다. 한 번은 한 목사님이 학창시절 은사인 남강 이승훈 선생에 관한 얘기를 들려주시던 기억이 난다...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6일 서울에서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과 대담을 갖고 우리나라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유튜브 갈무리
    "사랑이 있는 교육이 세상 바꾼다" 임태희가 묻고 老철학자가 답하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03세 철학자'로 불리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와 '우리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화두로 나눈 대담이 주목을 끌고 있다. 김 교수는 '사랑이 있는 교육이 세상을 바꾼다'는 울림이 있는 고견을 내면서 교육자로서 스스로 성장하는 것이 미래세대 도약을 이끌어내는 밑거름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전 총신대 역사학 교수 김형석 목사
    역대 대통령의 역사인식⑦ 끝나야 할 역사전쟁
    문재인 정부의 역사 전쟁은 '건국 100년'에 국한되지 않았다. 2018년 1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생활속의 적폐 청산 의지'를 피력했다. 그리고 5월 13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새 정부 국정과제 1호인 적폐청산 1년에 대해서 "적폐청산과 부패 척결이라는 시대적 과제의 주무 부서인 민정수석실은 법과 원칙에 따라 그 과제를 추진해 왔다.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여전히 ..
  • 전 총신대 역사학 교수 김형석 목사
    역대 대통령의 역사인식⑥ 문재인의 ‘건국 백년’ 전쟁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고 2017년 5월 10일 대통령으로 취임한 문재인은 그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국민주권의 시대’를 선언하고 2019년은 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2018년 8월 15일은 정부 수립 70주년이라고 주장하였다...
  • 전 총신대 역사학 교수 김형석 목사
    역대 대통령의 역사인식⑤ 박근혜와 아베의 역사전쟁
    2013년 2월 24일 취임한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은 역사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다. 대통령 취임 전부터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과 5.16군사정변에 대한 역사인식 문제로 곤욕을 치룬데다가, 전임 대통령들이 남겨 놓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재임기간 내내 정치적으로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2011년 8월 30일 헌법재판소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두고 ‘부작위(不作爲) 위헌’이라고 판결하기까지 ..
  • 전 총신대 역사학 교수 김형석 목사
    역대 대통령의 역사인식④ 이명박의 ‘건국절 제정’
    2008년 2월 25일 제 17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명박은 3.1절 기념사에서 독립운동에 기초한 이전의 대통령들과는 달리 대한민국 건국과 미래에 방점을 둔 역사인식을 나타냈다. 기념사의 서두에 3.1운동의 의의를 간략하게 정리한 후 대부분의 내용을 건국 60년을 맞아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하려는 국가 비전을 밝힌 특별한 내용이었다...
  • 전 총신대 역사학 교수 김형석 목사
    역대 대통령의 역사인식③ 노무현의 친일·과거사 전쟁
    2003년 2월 25일 제16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동북아시대 도래를 선포한 노무현은 곧 이은 3.1절 기념식에서 "국민통합과 개혁으로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를 열어가자"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4월 13일의 ‘임시정부 수립 84주년 기념사’에서 “참여정부가 임시정부의 법통 위에 서 있다”고 강조하면서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통일을 위해 평생을 바친 김구 선생의 뜻을 계승할 것’을 천명하여 친..
  • 전 총신대 역사학 교수 김형석 목사
    역대 대통령의 역사인식② 김대중의 제2의 건국운동
    1998년 2월 25일 제15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김대중의 역사인식은 김영삼과 달랐다. 김영삼의 문민정부가 1919년 임시정부로부터의 계승을 강조한 데 비해, 1945년 9월 건국준비위원회 목포지부에서 활동하였던 김대중은 1948년 8월 15일의 정부 수립이 곧 대한민국의 건국이라고 인식하였다. 이 때문에 그는 건국50주년을 맞이한 1998년 8월 15일 ‘IMF 외환위기의 극복’과 새로운 ..
  • 역대 대통령의 역사인식① 김영삼의 역사바로세우기
    역대 대통령의 역사인식① 김영삼의 역사바로세우기
    이제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다. 강력한 대통령제를 시행하는 대한민국은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엄청난 사회적 변화를 겪어왔다. 지난 30여년 동안 우리 사회는 정권 교체기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지 역대 대통령의 역사인식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 전 총신대 역사학 교수 김형석 목사
    손정도 목사와 김일성의 관계 재조명
    손정도는 감리교 목사이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임시의정원 의장(현, 국회의장에 해당)을 지낸 독립운동가다. 따라서 그의 삶은 기독교와 독립운동의 두 영역에서 많은 자취를 남겼으며, 이로 인해 ‘신앙적 양심에서 민족 구원의 책임감으로 자신을 희생한 목사’(남한, 이덕주) ‘그리스도교 정신을 독립운동으로 승화시킨 애국의 거성’ (북한, 최상순) ‘악에 대한 저항과 투쟁의 조선 신학을 수립한 인..
  • 전 총신대 역사학 교수 김형석 목사
    6.25의 기적들⑫-이승만은 선조인가, 드골인가?(2)
    6월 27일 저녁 이승만 대통령이 충남 도지사 관저에서 HLKA 서울중앙방송의 전파를 이용하여 전국에 방송했던 연설은 6.25전쟁사에 가장 유명한 역사적 사건의 하나이다. 대통령이 전쟁 중인 국군과 국민을 향해 국영방송으로 발표한 담화가 거짓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엄청난 충격을 주었으며, 이로 인해 지금까지도 시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필자는 장영민 박사의 논문(장영민,「한국전쟁 ..
  • 전 총신대 역사학 교수 김형석 목사
    6.25의 기적들⑪-이승만은 선조인가, 드골인가?(1)
    6.25전쟁사에서 가장 큰 수수께끼는 이승만(1875-1965) 대통령의 초기 행적이다. 이승만은 전쟁이 일어난지 3일 째인 27일 새벽부터 잠행에 들어가서 대구, 대전, 익산, 목포를 거쳐 7월 1일 부산에 도착하기까지 4일 간의 비 공식 일정을 보냈다. 이 때문에 이승만의 행적을 비난하는 측에서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한양을 버리고 의주로 도망간 선조에 비유한다. 반면 이승만을 옹호하는 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