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E워십
ZOE워십 첫번째 정규앨범 표지
불신 가정에서 자라나 2~30대에 한국과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던 사업가가 30대 중반에 하나님의 은혜로 신앙을 갖게 되어 미국에서 목사가 되고 앨범까지 발매했다. ZOE워십의 조철민 씨를 서면으로 만나 앨범소개와 더불어 늦은 나이에 하나님을 만나게 된 사연에 대해 들어봤다.

-조철민 씨는 지금 미국에 살고 계신데요.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LA 에 살고 있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한 선교단체의 대표이며, 한 벤처기업의 직원으로 살아가는 조철민 형제입니다.

저는 불신 가정에서 자라나 2~30대를 한국과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했습니다. 중국에서 30대 중반에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아 신앙을 갖게 되었으며 하나님을 더 알고 싶은 마음에 중국에서의 사업을 정리하고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미 남침례교단에서 목사가 되었습니다.”

-이번 정규앨범 1집 소개해주세요. 요즘 싱글을 많이 내는데 첫 앨범을 정규로 내셨네요. 어떤 의도를 가지고 한 곡 한 곡 만드셨나요? 이번 앨범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요?

“zoe worship은 감상용이라기 보다 한국교회의 공예배 안에서 하나님의 부르심, 입례, 성도의 교제, 하나님을 하신 일, 하나님의 성품, 말씀, 성찬, 축도, 보내심 등의 각 순서에 사용되기 위해 작업했습니다. 여담으로 작업이 끝날 즈음에 기도원에서 뜨겁게 기도하시는 권사님들이 생각나서 한국기도원의 통성기도시간을 위해 보너스 트랙으로 ‘예수의 군대’라는 곡도 추가 작업하였습니다. 이처럼 zoe worship은 한 곡의 찬송을 만드는 사역보다 한국교회의 공예배에 사용되는 것을 염두에 놓고 제작된 예배 앨범입니다.”

-앨범 작업에 참여한 뮤지션들의 경력이 남다르네요. 이들에 대한 소개 부탁합니다. 어떻게 알게 되신건가요?

“건반에는 남미워십이라는 밴드에서 활동했던 이대명 목사님이 수고해주셨고, 드럼은 David Gilmour 투어밴드에서 드럼을 맡고 있는 Steve Distanislau, 타악기는 세계적인 연주가 Luis Conte,베이스는 David Benoit 밴드에서 활동하는 David Huge, 이 밖에도 너무나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그 중에서 기억이 나는 뮤지션은 플룻과 색소폰을 맡아주신 Justo Almario 인데, Jazz 계에서 큰 영향력을 남기신 분이고 CCM 쪽에서는 Integrity’s Hosanna 에서 많은 작품을 남기신 분으로 작업하실 때에 음악성은 물론이고 하나님을 향한 그 분의 열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런 분들과 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저의 인맥이 아니라, CCM 듀엣 ‘꿈이 있는 자유’의 정종원 목사님의 도움이 컸습니다. 정종원 목사님께서 앨범제작을 권면하셨고 앨범제작에 많은 조언을 더불어 좋은 분들을 소개시켜주셨습니다. 더 나아가 ‘아버지의 사랑’이란 곡에서는 직접 보컬을 맡아주셨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분입니다. 그러므로 인맥관리의 비결은 ‘하나님의 섭리’에 있는 것 같습니다(웃음).”

-한국교회 예배 중에 번안곡을 사용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청중들은 해외의 훌륭한 곡들의 번안곡을 듣는 것과 꾸준한 사랑을 받는 곡을 새로운 스타일로 부른 곡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요. 청중들의 의견도 반영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번안곡의 사용은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한국 성인분들이 따라가기 힘든 리듬, 템포, 멜로디 등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예배 곡의 선택에 있어서 청중들의 의견은 반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배사역자는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고 균형을 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찬송은 가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는가’라는 질문보다 ‘어떻게 하는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래 된 찬송가에 어떻게 ‘새로운 마음’ 담을 수 있고, 새로운 찬양에 ‘하나되는 마음’을 담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이 예배사역자들의 몫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계획은요?

“젊은 예배사역자들을 돕고 싶습니다. 그들이 예배에 대한 지식을 얻고, 찬송을 만들고, 예배를 함께 하며, 그 예배를 통해 다른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있어 그들을 돕는 보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저는 노래도, 연주도 잘 하지 못합니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은 의미있는 일들을 추진하는 능력입니다. 그것을 하나님께 받은 달란트라 스스로 여기고 있습니다.”

-Zoe님이 좋아하거나 추천하는 찬양과 성구가 있다면요?

“많은 분들이 왜 성을 Zoe로 쓰냐고 물어보십니다. 그것은 오해입니다. Zoe는 헬라어로 ‘예수님을 믿어 얻게 되는 하나님의 생명’을 말합니다. 제 이름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웃음). 저는 제 이름으로 무엇을 하고 싶지도 않았고 그저 앨범의 곡들이 한국교회에서 조금이라도 쓰여지기 원할 뿐입니다.

Zoe worship의 뜻은 이렇습니다. 저는 어려서 부터 곡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대중음악이었습니다. 철저히 나에 대한, 나의 생명에 관한 작업이었죠, 그런데 세월이 지나 다시 음악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나의 이야기가 아닌 ‘그의 이야기’, 나의 생명이 아닌 ‘하나님의 생명’을 노래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Zoe worship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여전히 제 이름이 언급되는 것이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추천하는 CCM 아티스트가 있나요?

“누구를 꼽아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모든 분들이 다 훌륭한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한국교회를 위한 예배곡을 만드는 입장에서 한국인들이 아직은 편안하게 따라가기 힘든 드럼 리듬, 함께 부를 수 없는 고음의 멜로디만 아니라면 모든 아티스트들을 추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앨범을 제작한지가 8년이 다 되었습니다. 그동안 어떤 활동도 하지 않고 홍보도 하고 오직 찬양사역자들에게 나누어만 주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이런 기회를 얻게 되니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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