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전광훈 목사 ©뉴시스
서경석 목사(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집행위원장)가 8.15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전광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에게 “다양한 우파세력이 전부 주인의식을 갖고 참여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 목사는 14일 ‘8.15 우파행사를 또 옛날처럼 치르나?’라는 제목의 ‘서경석의 세상읽기 제361화’에서 “이번 8.15 행사는 문재인(대통령), 문빠(문 대통령 열렬 지지층-편집자 주)도 싫고 극우도 싫은 일반대중이 쏟아져 나와 신나게 모이는 집회가 되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4.15 총선에서 우파가 패배하면서 광화문 태극기집회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많았다. 너무 극우적으로 집회를 하면 충분히 우리 편이 될 수 있는 많은 중도우파, 우파 시민들이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이 주된 반성 내용이었다”고했다.

“그런데 이번 전광훈 목사 주도의 8.15 집회는 이러한 반성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서 목사는 “지금 우리사회에 문재인 정권과 문빠에 염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며 “그래서 지금 우리는 지금의 상황에 맞게 새로운 발상법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문재인(대통령)과 문빠를 반대하는 대부분의 세력들은 극우집회에 대해서도 염증을 느끼고 있다. 극우집회는 주장이 극단적이고 말도 과격하고 모습도 지나치기 때문”이라며 “또 대부분의 세력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하자는 주장에도 동의하지 않는다. 탄핵은 전혀 가능하지 않고 2년 내로 大選(대선)에서 대통령이 바뀌는 상황에서 탄핵운동을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 목사는 “우리가 탄핵을 주장하면 사람들은 우리가 극우이기 때문에 지나친 주장을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문재인(대통령) 탄핵이 8.15 행사의 목표이면 나오는 연사마다 극단적인 과격 발언만 할 것이고 보통시민에게는 위화감만 안겨줄 것이다. 그래서 대다수 국민은 전광훈 목사 주도의 8.15 행사가 자기들을 대변하는 집회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번 8.15 행사는 새로운 발상법을 갖고 모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좌파에게서 배워야 한다. 좌파들은 촛불집회를 기막히게 연출해서 대다수 국민의 마음을 샀다”고 했다.

그는 “(8.15 대회는) 전광훈 목사와 태극기 세력이 철저하게 기획해서 진행하는 집회이지만 태극기 세력은 뒤로 숨고 보통시민이 전면에 등장해서 마음껏 문재인 정권을 고발하는 집회가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는 가급적 태극기나 성조기도 들지 말고 군복도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보통시민들에게 부담을 주는 극우 언동, 과격 발언은 피해야 한다. 철저하게 행사기획을 하여 보통시민의 눈높이에 맞추어야 한다. 오히려 아마추어 같은 어리숙한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 더 낫다”며 “그 동안 전광훈 목사는 큰 수고를 했다. 이번에 전광훈 목사가 한 번 더 수고해서 이런 방식으로 집회를 기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