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및 영상 예배에 “불만족했다”는 응답이 “만족했다”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성결신문은 여론조사 기관인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소속 교역자 및 교인 2,55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6일부터 22일까지 ‘사회 현안에 대한 인식 및 신앙의식’을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4%p.

그 결과 온라인 및 영상 예배에 대해 “불만족했다(매우 불만족스러웠다 5.6%+불만족스러웠다 35.4%)”는 응답이 41.0%로 “만족했다(만족스러웠다 21.3%+매우 만족스러웠다 2.9%)”는 응답 24.2%보다 16.8p 높게 나타났다.

현장예배와 ”비슷했다”는 응답은 8.6%, “잘 모르겠다”는 7.2%였다. “영상 예배를 드린 적이 없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18.9%였다.

그런데 온라인 및 영상 예배에 만족했다는 618명 중 가장 많은 66.7%의 응답자가 그 이유로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것”을 꼽았다. 즉, 온라인 및 영상 예배 자체에 만족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그렇다면 실제 더 많은 이들이 교회의 현장 예배를 갈망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밖에 온라인 및 영상 예배에 만족한 이유로 △장소에 제약이 없어서 45.6% △가족이 함께 예배를 드려서 36.4% △주일날 더 많은 여유를 누릴 수 있어서 23.1% △간편해서 19.9% △현장 만큼 감동과 은혜가 있어서 11.3% 등이 순서대로 꼽혔다.

반면, 불만족한 이유는 △현장 만큼 집중할 수 없어서 71.6% △현장감과 생동감이 떨어져서 65.1% △성도를 직접 만날 수 없어서 46.1% △예배는 교회에서 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28.1% △시스템이나 영상 장비에 문제가 있어서 17.6% △설교 등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서 16.1% △영상 예배에 대한 신학적 정립이 안 돼서 11.0% 등의 순이었다.

온라인 및 영상 예배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73.7%의 응답자들이 “사정상 (현장)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에서만 실시해야 한다”고 답했다. “평상시에 온라인 예배를 드려도 무방하다”는 응답은 10.9%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이후 신앙생활 및 의식의 변화에 대해선 “신앙과 교회공동체의 소중함을 더 깊이 인식했다”는 응답이 65.6%로 가장 많았다. “현장 예배의 중요성을 인식했다”는 답도 64.4%로 이와 비슷했다. 이어 △일상에서 신앙실천의 중요함 인식 46.0% △소그룹 모임 참여의지 약화 29.5% △성경 읽기(묵상)와 기도 등 개인 경건 시간이 늘어남 25.1% 순이었다.

코로나19 이후 교회가 직면할 어려움으로는 △모이는 예배 감소(주일성수 약화) 37.7% △성도 간 교제 및 공동체성 약화 32.6% △전도 및 새신자 유입 약화 16.9% △헌금 감소 7.4% △대면 교육화 훈련 약화 3.9% 순으로 응답했다.

코로나19 이후 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로는 △예배의 중요성 등 신앙 기본의식 재정립 67.7% △성도들의 교제와 공동체 의식 강화 54.5% △교회당중심 신앙생활에서 일상중심 신앙실천으로의 신앙의식 변화 43.5% △작은 교회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교회의 공적 역할 확대 39.6% △다양한 온라인 신앙 교육 콘텐츠 개발 37.2% △스스로 신앙생활을 하도록 교육 강화 30.1% △지구환경과 생태문제에 대한 관심과 삶의 태도 전환 20.2% △차별과 혐오를 경계하는 일 9.9% 순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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