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 종합관
총신대학교 ©총신대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총신대학교 이상원 교수 해임 결정에 대한 성명을 17일 발표했다.

샬롬나비는 “총신대 관선이사회의 이상원 교수 해임 결정은 총신대 성희롱대책위원회의 무혐의 결정을 무시하는 부당한 판결”이라며 “예장 합동총회는 총신대의 개혁신앙 전통에 반하는 이사회의 부당한 결정을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정통개혁윤리학 담당 이상원 교수 해임으로 총신대는 개혁신학 전통을 부정하고 있다”며 “이상원 교수는 총신대학교 안팎에서 일관성 있게 성경적 개혁신학에 충실한 입장에서 기독교 윤리를 가르치며 ‘동성애가 죄’라는 입장을 표명해왔다. 총신대학교 관선이사회가 그러한 이상원 교수를 수업 중 ‘성희롱을 했다’는 죄명을 씌어 해임했다는 것은 교단신학이 천명하는 성경적 개혁신앙의 윤리와는 다른 입장에 서 있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총신대 관선이사회의 결정은 세속 윤리를 추종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상원 교수는 항문성교의 위험성을 거론하여 수업 중에 가르친 것을 일부 학생들이 성희롱이라고 주장하였는데, 그 내용은 ‘항문에 성기가 삽입될 때 발생할 수 있는 의학적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라며 “‘남성 동성 간 성행위로 인한 보건적 위해성이 이성 간 성행위에 비해 훨씬 높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하여 말한 것이지, 전혀 성희롱의 의도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성애 문제점에 대해 설명한 이상원 교수의 강의를 성희롱으로 판단한 총신대 이사회의 해임 결정은 당사자의 의도를 왜곡하여 억지로 허물을 씌우는 일반 징계 상식에도 어긋나는 부당한 결정”이라고 했다.

특히 “총신대 총장은 해임 결정에 대한 ‘유감’ 의사 표명대로 이상원 교수를 이사회의 부당한 횡포로부터 지키는 적극적 행정을 해야 한다”며 “총장이 참으로 ‘성경에 기초하여 동성애 세력과 싸우며 동성혼 및 차별금지법 등이 통과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는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진다면 관선이사회의 결정에 대하여 이 결정은 학교의 개혁신앙 전통에 어긋나는 것이기 때문에 총장직을 걸고 거부했어야 한다”고 했다.

또 “관선이사 체제는 예장 합동교단과 총신대의 수치다. 조속히 정이사 체제로 되돌아가야 한다”며 “관선이사회가 들어서지 않았다면 이번 사태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파송된 이사들은 종교와 무관한 이들로, 총신대의 신학적 정체성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 없이 학교운영에 간여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예장 합동교단 총회장은 개혁신앙에 반하는 결정을 한 관선이사회의 결정을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며 “총신대가 기독교사학의 자율성을 갖고 정치권력의 부당한 간섭을 철회하도록 하고 관선이사회 체제에서 조속히 벗어나도록 배경과 힘이 되어주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예장 합동교단 소속 노회와 목회자들은 총신대 개혁을 위해 보다 강력한 행동을 보여야 한다”며 “유수한 개혁신앙의 전통을 지닌 총신대학교가 존 칼빈과 존 낙스가 남겨준 개혁신앙의 유산을 물려받은 한국사회와 한국교회에 불어오는 동성애의 흐름을 과감히 끊어내고 개혁신앙의 가르침을 창조적으로 보존 및 계승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