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블랙수면방’. 특히 ‘찜방’으로도 불린다는 이곳에서 남성 동성애자들이 성행위를 한다고 알려지면서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동성애의 민낯을 봤다는 의견도 있다.

월간조선은 10일, 10년 전인 지난 2010년 10월호에 실렸던 김정현(가명) 씨와의 인터뷰를 다시 게재했다. 당시 김 씨는 조선일보에 “동성애자들이 말해 주지 않는 ‘동성애에 대한 비밀’”이란 제목으로 ‘양심고백’ 광고를 실었다고 한다. 그는 이 광고에서 ‘지금까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동성애의 실태’라며 적나라한 내용까지 묘사하고 있다고.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초등학생 때부터 동성애자로 살아오다 29살 때 동성애 극복을 결심하고, 6년이 지나 이성과 교제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전향’(轉向)에 성공했다.

김 씨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동성애자들은 ‘식성’이란 표현을 자주 쓴다고 했다. 동성애자들에게 식성은 자신의 입에 맞는 음식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방의 체형과 스타일이라고 한다. 김 씨는 “동성애자에게 있어 식성은 절대적인 요소”라며 “식성은 이성애자들이 보는 외모나 이상형과는 다르다. 식성이 맞아야 성관계가 가능하다. 주로 성관계가 먼저고 연애나 사랑은 그 후의 과정”이라고 했다.

특히 게이바나 번개 모임에서 짝을 못 찾는 동성애자들은 ‘찜방’으로 간다고 한다. 5천원에서 1만원 정도 하는 입장료를 내면 여러 방을 옮겨 다니며 성관계를 나눌 수 있는 곳이라고. ‘사우나’로 불리기도 한단다.

특히 에이즈와 동성애의 상관성을 설명하기 위해 2009년 국내 에이즈(HIV/AIDS) 감염 현황 자료를 꺼내 보였다는 그는 “우리나라 전체 에이즈 감염자 중 91%가 남자다. 그리고 그중 43%가 동성 간 성접촉을 했다”며 “보통 국내 동성애자 비율을 많게 잡아도 2% 남짓으로 본다. 숫자로는 분명 ‘소수’인 이들이 에이즈 감염으론 절반 가까운 걸 보면 그 역학 관계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씨는 “물론 (남성 동성애자들) 모두 항문성교를 하는 것은 아니”라며 “하지만 대부분 한다. 동성애자들이 초면에 묻는 것이 식성과 때짜와 마짜 여부(성역할)다. 번개 모임에서 가끔 항문성교를 하지 않는다는 동성애자들이 나오는데, 거의 장애인 취급을 받는다”고 했다.

그는 “‘감성적 인권론자’들은 정확한 실상을 외면한 채 무조건 ‘호모포비아(동성애 혐오증)’로 몰아붙인다. 책 보고 동성애 공부한 사람들이 철학과 역사 들먹이며 토론하는 것 보면 역겹다”고도 했다.

김 씨는 “동성애자의 인권을 몰라서 이러는 것이 아니다. 동성애자의 인권을 누구보다 존중한다”며 “하지만 동시에 ‘동성애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동성애자는 인권을 보호받을 권리와 함께 치료를 받을 권리도 있다. 동성애는 분명 고칠 수 있다. 금연이 어렵다고 금연 치료 자체를 부정하진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성애 차별금지법안이 통과될 경우, 치료의 길이 완전히 막히게 된다. 그 법안이 과연 동성애자를 진정으로 위하는 법안일까. 아니면 정치권의 지지세력 확충에 동성애자들이 이용당하는 것일까”라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당시 김 씨의 광고 내용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면서 동성애자들이 반발도 거셌다. 한 동성애자는 “성적 소수자들의 20여 년 인권운동 역사가 이 글 하나로 호도되고 먹칠을 당하는 기분”이라며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동성애’라는 이름하에 고통당하고 죽음까지 내몰린 자들이 떠오르면서 그 슬픔은 배가되고 곱절이 된다”고 했다. 한 블로거는 “동성애자, 나도 양심고백합니다”란 글을 통해 “진정 감정적으로 인권문제를 인식하는 것은 동성애자 인권운동 진영이 아니라 김정현 씨 본인”이라고도 했다고.

김씨는 이러한 반박에 대해 “그분들도 글에 나온 용어나 세태 자체에 대해선 공감했다. 다만 남녀관계의 성적 욕구와 변태적 윤락 문화를 내세워 ‘물타기’하려는 것”이라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것이 있으면 직접 게이 커뮤니티 사이트에 들어가 확인해 보라”고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어 “김 씨가 알려준 게이 커뮤니티 사이트를 직접 방문해 살펴봤다. 그가 말한 대로 동성애자들이 식성을 공개하며 자신의 짝을 찾고 있었다”며 “‘때짜’와 ‘마짜’ 등 성역할과 찜방에 대한 설명도 사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찜방의 성병 위험성을 경고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찜방에서의 무용담을 자랑하는 사람들도 보였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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