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한교총
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 한교총을 방문해 한국교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협조해 준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왼쪽부터) 김태영 목사, 박 시장, 문수석 목사 ©한교총

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 오전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 김태영·류정호·문수석 목사)를 찾아 한국교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협조해 준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시장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국민과 함께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협조해준 결과 생활방역 단계로 넘어갈 수 있었다”며 “협조해준 교회와 기관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대표회장들은 박 시장이 이번 사태에서 특히 신천지와 관련해 ‘새하늘새땅 증거장막성전 예수교선교회’의 법인 허가를 취소하는 등 적절하게 처리해준 것에 대해 감사했다.

이밖에도 박 시장은 서울시가 진행하는 교회와 연관된 사업들을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으며, 대표회장들은 교회의 기본 사명과 원칙에 따라 협조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는 코로나19 대응 및 현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안정적인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4월 18일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 내외로 줄어들었고, 4월 29일, 5월 1일, 5월 3일, 5월 4일, 그리고 어제 5월 5일에도 전국적으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성과는 코로나19와의 전쟁 최전선에서 헌신한 의료진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신 종교계와 사업주 여러분, 그리고 불편과 고통을 참아 주신 시민 여러분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2차 대유행을 경고하고 있고, 국제사회의 확산세도 아직 꺾이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는 마지막 완치 환자의 바이러스 음성이 확인된 시점부터 최대 잠복기의 2배인 28일 동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종식을 선언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현 코로나19 사태에서는 종식 없는 방역의 일상화를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돼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서울대교구 교구청 추기경 집무실에서 염수정 추기경, 허영엽 신부, 원종현 신부와, 그리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와도 각각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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