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백악관 영상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68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신앙의 소중함을 강조하며 종교 자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자리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정치인들과 기독교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지금까지 우리는 많은 위대한 일들을 해냈다. 미지의 세계를 개척했고, 기적과 같은 일들을 이루었다. 여러 어려움과 도전 속에서도 그것을 해냈다"며 "이처럼 이 나라가 이룬 경이로운 것들은, 미국인들의 기도와 신앙의 결과"이라고 했다.

특히 "그러나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것들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며 오는 11월 있을 대선에서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번영된, 그리고 인종과 종교를 차별하지 않는 포용 국가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고 했다.

한편, 하루 앞서 미 상원에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부결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 소식이 1면이 실린 신문을 들어보이며 기도회장에 나타났다.

그러면서 "모두가 알듯이 나의 가정과 우리의 위대한 국가, 그리고 여러분들의 대통령은 부정직하고 부패한(dishonest and corrupt) 일부 사람들에 의해 끔찍한 시련을 당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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