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일산순복음영산교회에서는 경기총 통합감사예배 및 강영선 목사 대표회장 취임식이 열렸다.

"형제가 연합하여."(시편133:1~3) (사)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통합감사예배에서 김장환 목사(고문, 극동방송 이사장)가 설교한 제목이다. 설교 제목 그대로,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와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가 통합해 한국교회 연합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줘 귀감을 샀다.

고흥식 목사(상임회장/용인)의 사회로 열린 1부 예배에서는 소강석 목사(수석상임회장/용인)가 개회사를 했다. 소 목사는 먼저 두 단체 통합을 선포하고, "한국교회 더 큰 통합의 역사를 바라고, 한국교회 통합의 발원지, 진원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서상식 목사(상임회장/구리)와 김창성 목사(상임회장/포천)이 각각 대표기도와 성경봉독을 했다.

김장환 목사는 설교를 통해 먼저 "경기총과 북부총이 동거해 연합함이 어찌그리 선하고 아름다운지요"라고 운을 뗀 후, "깨지고 찢어진 두 단체가 하나된다는 것은 남북통일을 앞당기시겠다는 하나님의 역사"라면서 "경기도 복음 전파 130년 만에 하나의 경기총이 탄생해 통합감사예배와 대표회장 취임식을 하니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영광 돌려드린다"고 했다.

이어 김 목사는 "오늘 이 시대 다툼과 분열로 상처입은 한국교회 하나되는 귀한 일을 경기총이 이뤘다"고 말하고, "경기도에 수많은 성직자가 바알에게 무릎꿇지 않은 것을 감사하자"면서 "돈과 명예, 권력, 우상 앞에 굴복하지 않는 경기총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선다면 그 영향력은 실로 막강할 것"이라 했다. 더불어 "두 단체의 통합은 사랑 실천의 확실한 증거"라며 "대한민국 남북복음통일의 역사는 여기서부터 일어날 것"이라 했다.

왕영신 목사(회계/평택)의 헌금기도에 이어 2부 강영선 목사 대표회장 취임식에서는 이갑재 목사(부사무총장/의정부)가 먼저 취임하는 대표회장을 소개하고, 박종선 목사(증경회장/의정부) 서정달 목사(증경회장/수원)가 취임패를 증정하고 연합회기를 전달했다.

경기총 통합감사예배 및 강영선 목사 대표회장 취임식에서 통합 대표회장 강영선 목사(왼쪽)가 서정달 목사로부터 취임패를 전달받고 있다.
경기총 통합감사예배 및 강영선 목사 대표회장 취임식에서 통합 대표회장 강영선 목사(왼쪽)가 서정달 목사로부터 연합회기를 전달받고 있다.

강영선 목사(통합대표회장)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총을 새롭게 조직해 내야 하는 어려운 자리"라고 말하고, "시작은 미약했지만 하나님께서 창대케 하시리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붙들겠다"면서 "한국교회 소통과 통합의 부재, 사회반목현상이 일어나는 이 시대, 경기총을 통해 소통과 통합이 무엇인지 보여 주겠다"면서 기대와 기도를 당부했다.

이어 김영진 목사(증경회장/부천)가 격려사를 하고, 남경필 지사(경기도) 길자연 목사(한기총 증경회장) 엄신형 목사(전기총 대표회장) 유만석 목사(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엄진용 목사(기하성 총무) 임원순 목사(웨슬레협 이사장) 최 성 시장(고양시) 등이 축사했다. 또 김무성 의원(새누리당 대표)도 축전을 보내왔다. 

김영진 목사는 "경기도의 하나됨은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면서 "앞으로 잘 될 줄 믿는다"고 했다. 남경필 지사는 "경기총이 남북 통합했는데, 진짜 남북통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 많이 해달라"고 했다. 길자연 목사는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은 '하나됨'인데, 오늘 경기총의 하나됨은 참으로 축하할 일"이라며 성령의 하나됨을 힘써 지키는 일에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엄신형 목사는 "양 단체의 하나됨은 부활절을 맞이해 하나님께서 아주 기뻐하실 것"이라 말하고, "이 운동이 대한민국 각 교단과 연합단체, 나아가 세계 교회 연합을 이루는 일에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유만석 목사는 "한국교회가 아직도 분열 거듭하는 가운데, 기득권 내려놓고 겸손의 본을 보인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했다.

3부 축하의 행사에서는 소강석 목사(직 경기총 대표회장)와 서상식 목사(직 북부총 총회장)가 공로패를 증정 받았다. 또 모든 일정은 이재창 목사(증경회장/수원)가 축도함으로써 모든 행사는 마무리 됐다. 한편 예배는 8일 오전 일산순복음영산교회(담임 강영선 목사)에서 드려졌으며, 예배 직전에는 같은 장소에서 두 단체의 통합총회가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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