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문 수상자들과 각계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기독교문화예술원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세계성령중앙협의회(대표회장 정인찬목사)가 주최하고 기독교문화예술원(총재 김삼환·김용완 목사, 원장 안준배 목사) 주관한 제28회 기독교문화대상 시상식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방배동 백석아트홀에서 열렸다.

기독교문화대상은 1983년 제정돼 지금까지 28회에 걸쳐 국내 최정상의 문화예술인을 선정·시상하며 기독교문화예술이 심층 확대하는데 기여해왔다.

이날 시상은 1부 수상작 갈라콘서트 및 축하공연과 2부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1부에 이어 2부 시상식에서는 김용완 정인찬 소강석 안준배 이재창 이은대 김창곤 김용덕 남준희 목사가 순서를 맡아 감사예배가 드려졌다. 설교를 전한 소강석목사는 창세기 11:1~9 말씀을 중심으로 '거룩한 문화를 일으키는 사람'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세계성령중앙협의회 정인찬목사는 기념사에서 "우리 기독교인들은 거룩한 문화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 현대문화에 적응하는 기독교가 아닌, 현대문화와 갈등하는 기독교가 아닌, 현대문화를 거룩하게 변화시키는 기독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부문의 수상자는 ▲음악부문 '십자가상의 칠언' 작곡가 이선우 ▲영화부문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 감독 권혁만 ▲방송부문 한국교회 개혁과 이단 실태 보도 CBS TV보도부장 박성석 ▲문학부문 '우리 희망을 이야기하자' 시인 권태진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상패, 상장, 메달이 수여됐다.

음악부문 수상자 이선우 교수는 백석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교회음악 작곡자이자 성가합창 지휘자로 부활절 칸타타 '십자가상의 칠언'을 비롯한 다수 곡을 작곡했고, 아이노스 합창단을 창단해 왕성한 활동으로 교회음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선우 교수는 "나의 평생의 소원은 거룩한 십자가를 짊어지고 찬송하며 빈손으로 주님께 나아가기만을 소망하는 것"이라며 "어려운 곳을 향해 담대히 나아가 위로 할 수 있는 찬양의 사역자로 하나님만을 온전히 찬양하여 하나님을 높여 드릴 수 있는 찬송의 사역자로 살아갈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영화부문 수상자 권혁만 프로듀서는 KBS 기획제작국 프로듀서이며 손양원 목사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의 감독을 맡았다. 손양원 목사가 보여준 사랑과 용서, 위로를 통하여 한국전쟁 시대에 박애주의를 표현하여 수상하게 됐다.

권혁만 프로듀서는 "상업영화의 범람 속에서 세상은 크게 알아주지 않았을 지라도 하나님께서 주의 종과 믿는 자들을 통해 역사하셨다"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수상소감을 전했다.

방송부문 수상자 박성석 부장은 CBS TV 보도부장으로 한국교회 개혁 취재 보도와 이단실태 고발로 기독교적 가치인 진실을 기반으로 뉴스문화를 확장하여 수상하게 됐다.

박성석 부장은 "한국교회의 갱신과 개혁, 이단척결에 힘써 온 CBS TV보도부의 모든 선, 후배 기자들이 수상의 주인공"이라며 "귀한 상을 수상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기독교적 가치인 진실보도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문학부문 수상자 권태진 목사는 GoodTV 「시인의 언덕」을 214회 이상 방송해왔고, 시집 단행본 「우리 희망을 이야기 하자」를 발간하며 기독교 신앙시의 정형을 제시해 수상하게 됐다.

권태진 목사는 "보호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 깊고 감사하여 어두운 밤 홀로 작은 불빛 아래 앉아 기도하듯 읊조린 것이 시가 되었고, 시를 통해 묵묵히 내조한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성도들과 마음을 나누고, '시인의 언덕' 방송을 통해 희망을 나누었다"면서 "부족한 종이 수상하게 하심은 더 널리 사랑과 희망을 전하라는 뜻으로 알아 더 겸손히 사명을 감당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1부 수상작 갈라콘서트 및 축하공연에서는 영화부문 수상작인 손양원 목사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영화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의 영상과 문학부문 수상자 권태진 목사의 GoodTV '시인의 언덕' 방송 영상이 상영됐다.

축하공연에서는 안쎄실의 '홀로아리랑', '예수 나를 위하여' 해금연주, 제26회 오페라부문 수상자 테너 신동원이 '주의기도', '고향의 푸른잔디', '공주는 잠못이루고'를 연주했다. 이어 음악부문 수상자 이선우교수가 지휘하는 아이노스합창단이 '시100편','여호와 우리 주여','다 이루었다','하나님의 사랑'를 연주하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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