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효성 본사 사옥 로고.   ©박성민 기자

[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효성이 고성능 신소재 폴리케톤 상용화를 위한 '창조경제 플래그쉽프로젝트' 킥오프 미팅을 갖고 민관협력의 시작을 알렸다.

효성은 최근 WPM(World Premier Materials·세계일류소재 개발사업) 사무국, 폴리케톤 수요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안양 효성기술원에서 창조경제 플래그쉽프로젝트(Flagship Project) 본격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킥오프(Kick-Off) 미팅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창조경제 플래그쉽프로젝트는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이 단기성과 창출이 가능한 과제 중 산업발전이 조속히 필요한 분야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첨단 고성능 신소재 '폴리케톤' 등 3개 분야가 지난 1월 프로젝트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킥오프 미팅에서는 효성과 WPM 사무국, 폴리케톤 수요업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WPM 사업을 통해 얻은 폴리케톤 소재의 개발 경험과 수요업체에서 보유한 성형가공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시범사업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효성은 기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폴리케톤 소재를 제공하기로 했다. 가공업체는 폴리케톤 소재의 고속성형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으며, 수요업체는 폴리케톤 부품 설계 사용 등을 맡아 추진할 계획이다. WPM사무국은 플래그쉽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지원하고, 시장조성 등을 위한 제도적 정비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나기용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정책과장은 "폴리케톤을 포함한 10대 세계일류소재(WPM)를 조기에 상용화함으로써 소재산업뿐만 아니라 관련 전후방산업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 사업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산업전반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폴리케톤이 우리나라 소재산업 역사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핵심축으로서 국가브랜드 가치 극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효성은 지난 2010년부터 산업자원통상부의 WPM(World Premier Materials) 사업의 지원을 받아 2013년 11월 세계 최초로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폴리케톤 개발에 성공, 관련 중소기업과 협력하여 핵심 생산기술 개발과 시장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한편 효성은 폴리케톤 상용화에 위해 울산 용연공장 내 부지에 연산 5만톤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유럽 및 미국 시장에서는 유수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업체로부터 폴리케톤 관심과 문의도 폭증하고 있어 시장 상용화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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