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독교의 밤'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동윤 기자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18일 오후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25회 대한민국 기독교의 밤' 행사를 열며, "대한민국 기독교가 하나의 모습과 하나의 마음으로 남은 2014년을 의미있게 보내고, 다가오는 2015년에는 성령으로 하나돼 함께 전진해 나아가는 '은혜의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영산싱어즈의 식전공연, 1부 감사예배, 2부 시상식, 3부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예배는 이강평 목사(한기총 명예회장)사회로 백기환목사(한기총 명예회장)의 개회선언, 정학채 목사(한기총 공동회장)의 대표기도, 류성춘 목사(한기총 공동회장)의 성경봉독 및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콰이어의 찬양에 이어 이영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가 '오직 성령으로(빌 2:1~5)'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날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함께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원혜영 집사가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동윤 기자

이 대표회장은 "한국교회는 끊임없는 분열의 역사를 뉘우치고 주님 안에서 분열과 갈등을 극복해야 한다"며 "그리스도 십자가의 신앙과 성령과 말씀의 능력으로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수님이 겸손과 순종, 희생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처럼, 우리 한국교회도 섬김과 낮아짐으로 하나되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설교 후, 조갑문·진택중·임원순·이병순·이용훈·김탁기 목사(한기총 공동회장)가 '한국교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하여' '대통령과 공직자를 위하여' '북한 동포의 안녕과 복음화를 위하여', '회원교단(단체) 및 신임교단(단체)장과 총무를 위하여', '세계 복음화와 해외 선교사를 위하여' 등의 기도제목으로 특별기도를 담당했다. 이어 1부 감사예배는 조경대 목사(한기총 명예회장)의 기도로 마쳤다.

이어진 2부 시상식은 박윤신 아나운서의 사회로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신임 교단장에게 축하패를 증정한 후, 한기총 명예회장 이승렬 목사가 심사평이 이어졌다.

▲교육부 장관 황우여 장로와 국회의원 원혜영 집사가 정치 부문 '한국기독교 지도자상'을 수상하고 있다.   ©이동윤 기자
▲목회자 부문 '한국기독교 지도자상'에 선정된 홍재철 목사(한기총 직전 대표회장).   ©이동윤 기자

이영훈 대표회장의 시상으로 '한국 기독교 지도자상'에 ◆정치부문: 황우여 교육부장관, 원혜영 국회의원 ◆목회자부문: 이성택(한기총 증경대표회장)·림인식(한기총 명예회장)·김선도(한기총 명예회장)·홍재철(한기총 직전대표회장) 목사가 각각 선정돼 상을 받았다.

'자랑스런운 지도자상'에는 ◆선교인상: 최기만(외항선교회 명예회장)·한정국(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 목사 ◆부흥사상: 원팔연(전주바울교회)·장경동(대전중문교회) 목사 ◆사회봉사인상: 조용근 장로(천안함 재단이사장) ◆교육인상: 장성만 박사(학교법인 동서학원 설립자) ◆신학인상: 나채운 박사(전 장신대 대학원장) ◆법조인상: 김상원 장로(전 대법관) ◆군종목사상: 이호열 목사(국방부 군종정책과장) ◆경찰인상: 김종섭 총경(경찰청선교회장) ◆언론인상: 민산웅 사장(극동방송) ◆문화예술인상: 윤항기 목사(한기총 공동회장) △방송연예인상: 국중호 장로(탤런트) ◆공로상: 이승렬 목사(한기총 명예회장), 박세환(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회장)·이심(대한노인회 회장) 장로가 각각 수상했다.

홍재철 목사(한기총 직전 대표회장)는 수상자대표 인사를 통해 "한기총은 대한민국 복음화를 위해 힘쓰며 여기까지 왔다"며 "앞으로도 한기총은 보수신앙을 지키며, 국익을 위해 일할 것이다. 좋은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크리스챤 필하모니 현악4중주의 축하연주와 소프라노 정찬희 집사의 '주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세계' 찬양 및 윤항기 목사가 특송으로 이날 행사를 축하했다. 더불어 케익 커팅에 이어, 각계 인사들이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 곽도희 목사(기침 총회장) 등이 축사를 전했고, 지덕·이용규·엄신형 목사(한기총 증경대표회장)과 오관석 목사(한기총 명예회장)가 격려사를 전했다.

이용규 목사는 격려사에서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줄 알아야 하며, 신앙적 주체성을 소유해야 한다"며 "종교다원주의·혼합주의가 침투해오고 있지만, 한기총 끝까지 복음적인 신앙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기 목사(한기총 명예회장)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조용기 목사는 "한기총이 한국교회를 하나되게 하고 우리 사회를 새롭게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고, 박원순 시장은 "한기총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며, 우리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이바지해달라"고 축사를 했다.

이어, 서금석 목사(예장개혁 총회장)가 한기총 '선언문'을 발표했다. 한기총은 선언문에서 "복음주의적 신앙고백의 토대를 굳건히 하고 복음적인 신앙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한국 기독교의 영적 지도력 회복을 위해, 회개와 기도 성령운동을 통한 영적 대각성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이동윤 기자

또, 강기원 목사(한기총 공동회장)와 참석자들은 '한국교회 연합과 부흥을 위해 다함께 노력할 것', '대한민국 복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세계 복음화를 위한 선교 사명에 최선을 다할 것' 등의 구호를 제창했다. 이후, 윤덕남 목사(한기총 총무서리)의 광고와 하태초 장로(한기총 명예회장)의 만찬기도에 이어 제3부 만찬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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