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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 구단 넥센 히어로즈가 외국인 '20승' 투수 앤디 밴 헤켄(35)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넥센은 1일 오후 투수 앤디 밴헤켄과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65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 80만 달러(약 8억9,000만원)에 2015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2년 넥센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를 밟은 밴 헤켄은 한국 무대 첫 시즌인 2012년 11승8패 평균자책점 3.28, 이듬해 12승10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하며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다가 올해 정점을 찍었다.

밴 헤켄은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20승(6패)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3.51이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20승을 거둔 투수가 나온 것은 2007년 다니엘 리오스(당시 두산·22승) 이후 7년만이었다. 왼손 투수의 20승 달성은 1995년 이상훈(당시 LG·20승) 이후 19년만이었다.

그는 지난 5월27일 목동 SK전부터 8월13일 사직 롯데전까지 14경기 연속 선발승을 기록하며 역사를 다시 썼다.

넥센은 올 한 해 국내 투수와 외국인 투수를 통틀어 가장 빛나는 활약을 선보인 밴헤켄과 내년에도 함께하기로 했다.

밴헤켄은 "내년 시즌에도 넥센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 재계약의 기회를 주신 대표님과 감독님, 코칭스태프, 동료, 프런트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넥센의 모든 구성원들은 2012년 처음 한국에 왔을 때부터 한국을 나의 두 번째 고향으로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며 "무엇보다 목동구장을 가득 메워주신 팬 여러분의 응원을 등에 업고 야구를 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시즌에는 한국시리즈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팀 동료들과 함께 우승을 위해 싸울 것이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국 무대에서 4번째 시즌을 눈앞에 두고 있는 밴헤켄은 현재 미국 미시건주 자택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밴헤켄은 구단 초청으로 오는 9일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부인 앨리나(32)와 함께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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