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맥클린 소재 와싱톤한인교회(담임 김영봉 목사)에서는 매년 추수감사절과 연말연시 불우이웃 돕기 일환으로 그로서리 카드를 모아 굿스푼에 보내고 있다. 2008년부터 시작했으니, 올해가 벌써 4번째다.

올해는 세이프웨이, 자이언트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1,500 달러 상당의 카드를 보내왔다.

와싱톤한인교회 김영봉 담임목사는, 지난 10월 23일 목양 칼럼을 통해 “추수 감사절에 나와 내 가족만이 함께 모여 달콤한 시간을 보낼 것을 생각하는 것은 ‘자신에게 갇힌 죄수’라며 행복의 일부를 내가 알지 못하는 가난한 이웃을 위해 식비의 십일조로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교우들을 격려하여 매년 그로서리 카드를 수집하게 했던 것은, ‘가난한 이웃을 기억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불편을 감수하고, 구입하는 과정을 통해 한번이라도 가난한 이웃들을 생각하고, 그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고, 손이 가는 곳에 마음도 가기 때문”이라며 그로서리 카드 수집의 배경을 설명했다. 와싱톤한인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이 먼저 솔선수범하자, 이에 감동을 받은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그로서리 카드를 모았고, 그 중 일부를 굿스푼에 전달한 것이다.

굿스푼 김재억 목사는 “와싱톤한인교회의 불우한 이웃들과 함께 가난을 퇴치하고, 가난을 치유하려는 귀한 뜻을 받들어 한인들 중 어려운 이웃과 라티노 도시빈민들에게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굿스푼의 그로서리 카드 활용 계획은 이렇다.

“3년째 계속되고 있는 경기 침체로 인해, 응급 숙소에 의탁하고 있는 분들, 심각한 질환으로 생계가 어려운 분들, 장기간 일자리를 잃어 기초 생활 수급이 어려운 분들, 홀부모 가정을 우선적으로 찾아 도울 예정이다.”

김 목사는 “일년 중 가장 힘들고 어려운 때를 보내는 가난한 도시빈민들을 위한 사랑과 관심이 함께 모아져 위로와 소망을 주는 귀한 연말연시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불우 이웃 돕기 문의: 굿스푼선교회 703-622-2559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와싱톤한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