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미국의 주가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28일 미국의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42.44포인트(0.3%)가 떨어져 1만7079.57로, 나스닥 지수는 11.93포인트(0.3%)가 떨어져 4557.69로 마쳤다. 특히 S&P 500 지수는 3.38포인트(0.2%)가 떨어져 1996.74로 마감해 2000선이 붕괴했다.

이날 일부 기업들이 발표한 실적들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내용들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웰스파고 프라이빗뱅크의 투자 분석가 에릭 데이비드슨은 "우크라이나 뉴스의 영향이 결정적이다. 그 이유는 그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날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개장 이전부터 하락이 예상됐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로 막상 이날 고무적인 소식들은 빛을 보지 못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간 무력충돌이 일고 있다. 지난 4월 이후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민간인 2000여명이 숨졌다.

이날 상무부는 미국 경제가 2분기에 예상보다 높은 연율 4.2%의 성장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노동부도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자가 1000명 감소해 29만8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가정용품 소매업체 윌리엄스 소노마는 전날 올해의 순익 전망을 하향조절함에 따라 주가가 8.96달러(12%) 떨어져 65.93달러를 기록했다. 의류업체인 아베크롬비&피치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밑도는 매출로 2.13달러(4.8%)가 떨어져 41.87달러를 기록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뉴욕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