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가 가전 사업부 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생활건강이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됐다고 보도했다.

GE이사회는 가전사업부 매각 논의를 위한 이사회를 다음주 소집한다. GE의 가전사업부 매각 추진은 실적 악화가 아닌 타 사업부에 비해 낮은 마진과 높은 인건비의 영향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다.

GE 가전∙조명사업부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억8100만 달러로 회사 총 영업이익의 2%를 수준이며 매출은 83억 달러로 총 매출의 6%도 안된다.

보도에 따르면 제프 이멜트 GE CEO는 투자자들에게 핵심사업부가 아닌 것으로 판단되는 사업부를 정리하겠다고 공약하면서, 올해 사업부 매각 목표금액을 40억 달러로 잡았다. 현재 잠재인수자로는 중국의 하이얼그룹과 GE의 멕시코 협력사인 컨트롤라도라 마베 등이 꼽히고 있다. LG생활건강과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들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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