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멕시코 태평양 해안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주택과 병원, 교회 등이 파손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이 이날 오전 6시23분(현지시간) 과테말라 국경 인근 푸에르코 마데로 북-북동쪽으로 2㎞ 떨어진 태평양 해안 깊이 60㎞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USGS는 애초 규모가 7.1이라고 발표했으나 나중에 6.9로 수정했다.

지진으로 과테말라 산마르코스주 파티와 멕시코 치아파스주 윅스틀라에서 주택 벽이 무너져 각각 2명과 1명이 숨졌다. 과테말라 케트살테낭고에서는 한 여성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또 과테말라에서 주택 30여 채가 파손 피해를 입었으며 산사태와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과테말라 현지 신문은 산마르코스주 건물들이 크게 균열된 모습을 보도했다. 멕시코 접경 서부 3개 주에서 학교 수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멕시코 치아파스주에서는 놀란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으며 적십자사는 공포에 떨고 있는 일부 어른들과 어린이들을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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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