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키나몬 총무 ⓒ미 NCC

미 NCC(National Council of Churches of Christ in the USA, 이하 NCC) 마이클 키나몬(Michael Kinnamon, 63) 총무가 건강을 이유로 사임의 뜻을 밝혔다. 미 NCC 이사회는 이를 수락하고 총무 교체 수순을 밟기로 했다.

키나몬 총무는 잇따른 여행 일정을 비롯한 과도한 업무로 인해 건강에 이상이 왔다고 자신의 담당 심장전문의의 말을 빌어 이사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나몬 총무는 2008년 1월부터 총무로 재직해 왔다. 4년 임기로서 임기 만료를 약 2개월 앞두고 있는 상태였으나, 다음 4년(2012년~2016년) 동안에도 재임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고 NCC는 밝혔다고 <ENI>가 보도했다.
 
NCC 회장 페그 쳄벌린(Peg Chemberlin)은 “NCC에 있어서 중요한 때에 키나몬 총무의 (사임) 의사를 듣게 됐지만, 키나몬 총무가 교체 과정에 적극 협조해줄 것으로 밝혀 힘이 된다”고 말했다.
 
키나몬 총무는 NCC 주요 가맹교단들의 불가피한 감축운영에 따른 NCC 재정악화 상황에서 취임했으며, 지난 4년 동안 NCC의 프로그램 및 스태프들을 대거 감축해 왔다. NCC는 2008년부터 작년까지 프로그램 운영 및 행정 경비를 약 620만 달러에서 540만 달러로 축소시켰으며, 같은 기간 NCC 수입은 540만 달러에서 510만 달러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키나몬 총무의 재임 기간 동안 NCC는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평화를 위하여 광범위한 진보적 활동을 펼쳤고, 이민법 개정과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힘써왔다”고 <ENI>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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