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24일째인 9일 오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임시선착장에서 조도행 조도고속훼리가 출항하고 있다. 팽목항 기존 선착장에서는 철부선, 여객선 등이 접안했지만 현재 임시선착장은 수심이 낮아 접안이 힘들어 운항횟수가 줄어 진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뉴시스

세월호 참사 이후 수색작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있는 팽목항에 대해 진도 주변 도서 주민들이 이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2일, 진도군 관계자에 따르면, 팽목항의 기존 항구를 열어달라는 주민의 요구에 대해 대체 항구에서 조도행 배편을 열어주기로 합의했다.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하면서 조도, 관매도, 서거차도 등을 오가는 정기 연안 여객선이 정박하던 팽목항에 구조·수습관련 시설들이 들어섰다. 하지만 이로 인해 이들 도서를 이어주는 배편이 절반 가량 줄면서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해왔다.

진도군의회도 앞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적극적으로 구조에 참여하고 지금도 자비로 수색활동을 지원하는 어민들이 이분들"이라며 팽목항이 제기능을 할수 있는 것을 비롯해 주민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 구조수색에 참여하고 있는 진도어민들의 수색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애로를 덜어주기 주기 위해 지방비로 선지원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해수부가 기존 예산을 전용하여 지원하기로 하고 그전까지는 전남도 지방비를 임시로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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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팽목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