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 직원 상당수가 기독교복음침례회(속칭 '구원파') 신도라는 사실이 보도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한 언론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계열사의 대표 등 고위 임원 상당수가 유씨가 이끄는 구원파의 핵심 신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개된 청해진해운의 전 직원의 인터뷰에 따르면 "회사 직원 90% 이상이 구원파 신도라고 볼 수 있다. 구원파 신도가 아니더라도 교육 등을 통해 신도로 만든다"고 밝혔다.

또한 세월호의 운항 책임자였던 이준석 선장과 부인 역시 구원파 신도였으며 해운사에 들어온 뒤 더욱 신실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기독교복음침례교회는 1962년 권신찬 목사와 그의 사위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이 세운 것으로 현재 신도 수는 약 2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2년 대한에수교장로회는 총회를 열어 구원파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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