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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전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같은 비율로 반영해 기초선거 공천 여부를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8일 전해졌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원투표를 50%, 국민여론조사를 50% 반영해 기초선거 무공천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두 공동대표는 10시부터 국회에서 긴급의원총회를 열어 기자회견에서 발표할 내용을 소속의원들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기초선거 공천 폐지 문제에 관한 면담을 거부한 상황에서 당내에서 당 지도부의 무공천 방침에 대한 비판까지 거세지자 안 공동대표 등이 무공천 철회 여부를 당원과 유권자들에게 다시 묻겠다는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등이 그간 기득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기초선거 무공천의 의미를 강조해왔고 무공천 자체가 통합의 연결고리였다는 점에서 입장변화를 놓고 비판이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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