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테네시주 Brentwood에서 위임식을 받고 있는 Brian Rossbert (가운데) 목사. A UMNS photo by Mike DuBose.

미 연합감리교회 교인들의 고령화에 이어 목회자들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

지난 달 말 발표된 '연합감리교회 교역자 연령층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55세에서 72세까지 정회원 목회자는 8,790명인데 비해, 35세 이하 목회자 숫자는 10년 전보다는 젊은 층의 정회원, 준회원, 본처목사의 숫자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951명에 불과하다.

1995년부터 35세에서 55세 사이 정회원 수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1970년부터 2005년까지 청장년 현역 정회원 비율이 지속적인 감소를 보이다가 지난 6년 동안은 점차적인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로벳 윔스 목사는 "오랫 동안의 감소추세 이후 인원수와 비율면에서 상승세는 과거에 보였떤 경향에 비해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하지만 그 (증가)숫자가 적어 고령층으로 이동해 가는 중년층 교역자들의 엄청난 숫자와 밸런스를 맞추기는 충분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연합감리교 측은 최근 몇년간 교단 차원에서 젊은 목회자 발굴과 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8세부터 26세까지 젊은이들이 사역자로서의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는 익스플로레이션 행사나, 청장년사역자 발굴팀 구성 등이 그것이다.

이런 노력에도 젊은 목회자 비율이 적은 이유에 대해 청장년사역자 발굴팀 DJ del Rosario 목사는 "젊은이들이 목회자들에게 사역의 길로 들어서고 싶다고 할 때, 많은 목회자들은 그들에게 먼저 다른 일을 해보고 난 후 나중에 안수를 받으라고 합니다. 지금 고령의 목회자들이 많은 이유는 그래서 일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젊은이들이 소명을 받았음에도 수년간 신학교 공부를 마쳐야 한다는 것과 신학교육을 받는 비용에 대한 부담감으로 정회원이 되는 코스를 밟지 않는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대신 조사의 범위 내에 포함되지 않는 독특하고 다양한 사역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다음은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진 연합감리교 내 목회자 연령층에 대한 보고다.

2011년 연구를 통해 밝혀진 내용들:
• 두 해 연속 55세부터 72세에 해당하는 총 정회원 비율이 역사적으로 가장 높다. 2010년에는 이들의 비율이 모든 정회원의 50%이었으나 올해는 52%이다. 2000년에만 해도 이 연령층 비율은 현역 정회원의 30%에 불과했었다.
• 정회원의 평균 연령은 2010년과 마찬가지로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55세이다.
• 35세 미만의 정회원 수는 2010년의 946명에서 2011년 951명으로 증가해 전체 정회원 수의 5.61%를 차지한다. 이는 십여 년 동안 가장 높은 35세 미만의 정회원 수와 비율을 보이고 있다.
• 젊은 본처목사들이 455명으로 최근 어느 때보다 많게 집계되었다. 이는 전체 본처목사의 6.2% 정도이다.
• 젊은 여성 교역자 비율의 급격한 증가가 있었다. 10년 전 남성 교역자 수가 여성 교역자 수보다 2:1로 더 많았다. 현재 35세 미만의 정회원 교역자 수에서 여성 교역자 수는40%를 차지하고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미연합감리교